#조용희청소기 #김보라 그림책 #창비드디어 방학이 시작되었다. 7월 중반부터는 너무 힘들어서 언제 방학을 할까 노래를 불렀다. 올해 아이들이 예쁜데도 이상하게 매일매일 긴장되어서 수업이 끝나면 어깨가 아팠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인지...조용희청소기에는 나처럼 여름방학을 맞은 조용희라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매일 바쁘게 일상을 보낸 용희는 여름방학이 되자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집에 와서 늦잠을 푹자려고한다. 그런데 사방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와 잠이 깬다. 그래서 소음을 잡는 청소기를 만들어 소음을 모두 잡고 늦잠을 푹 잔다.방학을 하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좋다는 아이들이 많았다. '방학동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고 원칙적인 이야기를 해주지만...나도 조용희 처럼 늦게 까지 자고 싶으니까... 하하하그리고 2학년 국어 교과서에 발명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때 읽어주면 좋겠다. 조금 황당하기는 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물건을 발명하는 동기부여하기 좋은 책이다.
아이들과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어떤 직업을 가질까 생각은 하지만 어떤 직업의식을 가진 어른이 될까는 생각을 별로 안한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고 건물주가 되어 돈을 벌면서 일을 안하고 싶다는 말도 한다. 슬픈 일이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망치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든다.하지만 무작정 그게 나쁘다고 할 수는 없고...좋은 방향으로 아이들의 진로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싶은데, 이 책이 딱 좋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에서는 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어떤 준비를 할까?> <어떤 능력을 키워야할까?> 에서는 직업과 잔로 의식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있을지까지 생각해보게 한다. 다양한 이론과 사례로 진로교육을 알려주면서 같이 읽을 그림책까지 풍성해서 좋은 길잡이가 되는 것 같다. 방학이니까 여유있게 천천히 다시 읽어야지. 소개된 그림책도 찾아보고.... 덕분에 개학에 아이들을 만날 때 좀 더 재미있는 그림책을 가지고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눈을지켜주는눈신령님 #요시무라아키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미운오리새끼노안이 왔다. 눈이 엄청 피곤하고 건조하다. 일하는데 자신감도 떨어진다. 얼마전 명퇴한 선배를 만났는데 제일 먼저 노화를 느끼는 부분이 눈인 것 같다 눈에 노안이 오니까 일도 더디고 힘들어서 명퇴를 했다고 한다. 웃으면서 이야기했지만 나도 그렇게 느껴서 맘이 불편했다.#눈을지켜주는눈신령님 은 텔레비전과 게임에 푹 빠져있는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씨 좋은 눈 신령님에 관한 이야기이다. 옛이야기에 나오는 산신령님처럼 눈신령님이 있어 아이들의 눈을 지켜준다는 이야기이다. 맨마지막 장면은 약간의 반전이있어서 웃음이 빵터진다.내일 모레가 방학이다. 방학내내 스마트폰과 함께 할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읽어줘야겠다. 그리고 나도 부지런지 눈운동을 해서 노화를 좀 늦춰야겠다.
#동물원탈출 #김소리 그림책 #웅진주니어 지난 3월 서울대공원에서 얼룩말 세로가 탈출했다. 알려지기로는 연달아 부모를 잃고 외로워했고, 밥도 잘 안먹었다고 한다. 탈출 3시간만에 발견되고 다행히 동물원으로 돌아왔고, 얼마전에는 여자친구도 생겼단다.#동물원탈출 은 이 얼룩말 세로처럼 동물원을 탈출한 동물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표지부터 독특하다. 트레이싱 페이퍼로 겉표지가 되어있는데 줄무늬가 얼룩말을 나타내고 있어 재미있다. 동물원을 탈출한 동물은 누구인지, 몇마리인지, 어떻게 숨어있는지 살펴보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다.그런데 작가의 말처럼 '동물들은 동물원에서 왜 탈출했을까?', '탈출한 동물들은 과연 자유로워졌을까?', '동물들에게 동물원이란 어떤 곳일까?' 생각해본다. 어쩌면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동물원...아이들과 함께 읽고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도 들어봐야겠다.
#초드신서평단 #아빠,나똥! #얼렉산드라레케나 글 #길례르미카르스텐 그림 #김여진 옮김 #다봄 #똥 #유쾌함어제 우리반 친구A에게 문제가 생겼다. 바지에 똥을 살짝 지린것이다. 수업중에는 몰랐는데 급식먹으러 화장실 다녀오면서 아이들이 똥냄새가 난다고 난리가 났다. 아마 누가 방귀라도 뀌었나싶어서 괜찮다고 했는데 친구들이 A에게 냄새가 난다고 떠들기 시작했다. 겨우 달래서 점심먹고 A엄마에게 연락해서 보냈다.그리고 오늘 아침에 아이들에게 #아빠,나똥! 그림책을 읽어주었다. 휴가를 떠난 가족들. 아빠와 아이들은 수영장에 가기위해 168개의 계단을 신나게 내려간다. 그런데 아들인 마크가 똥이 마렵다고하고 계단을 다시 올라와 화장실로 간다.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갈 때 만나는 사람들과 상황은 웃음도 나지만 마크의 똥이 나올까봐 긴장되기도 한다.그 뒤 마크가 어떤 일을 겪는지는 그림책을 읽어보시길....그리고 아이들에게 선생님도 음식을 잘못 먹어서 똥을 쌀 뻔 했었다고 과장되게 이야기를 했다. 아이들은 너도 나도 자기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덕분에 A가 힘들거라는 이야기를 수월하게 했다. 살다보면 생리현상때문에 곤란한때가 있으니까...이 책은 똥때문에 생길 수 있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인물에게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