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탈출 #김소리 그림책 #웅진주니어 지난 3월 서울대공원에서 얼룩말 세로가 탈출했다. 알려지기로는 연달아 부모를 잃고 외로워했고, 밥도 잘 안먹었다고 한다. 탈출 3시간만에 발견되고 다행히 동물원으로 돌아왔고, 얼마전에는 여자친구도 생겼단다.#동물원탈출 은 이 얼룩말 세로처럼 동물원을 탈출한 동물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표지부터 독특하다. 트레이싱 페이퍼로 겉표지가 되어있는데 줄무늬가 얼룩말을 나타내고 있어 재미있다. 동물원을 탈출한 동물은 누구인지, 몇마리인지, 어떻게 숨어있는지 살펴보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다.그런데 작가의 말처럼 '동물들은 동물원에서 왜 탈출했을까?', '탈출한 동물들은 과연 자유로워졌을까?', '동물들에게 동물원이란 어떤 곳일까?' 생각해본다. 어쩌면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동물원...아이들과 함께 읽고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도 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