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드신서평단 #아빠,나똥! #얼렉산드라레케나 글 #길례르미카르스텐 그림 #김여진 옮김 #다봄 #똥 #유쾌함어제 우리반 친구A에게 문제가 생겼다. 바지에 똥을 살짝 지린것이다. 수업중에는 몰랐는데 급식먹으러 화장실 다녀오면서 아이들이 똥냄새가 난다고 난리가 났다. 아마 누가 방귀라도 뀌었나싶어서 괜찮다고 했는데 친구들이 A에게 냄새가 난다고 떠들기 시작했다. 겨우 달래서 점심먹고 A엄마에게 연락해서 보냈다.그리고 오늘 아침에 아이들에게 #아빠,나똥! 그림책을 읽어주었다. 휴가를 떠난 가족들. 아빠와 아이들은 수영장에 가기위해 168개의 계단을 신나게 내려간다. 그런데 아들인 마크가 똥이 마렵다고하고 계단을 다시 올라와 화장실로 간다.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갈 때 만나는 사람들과 상황은 웃음도 나지만 마크의 똥이 나올까봐 긴장되기도 한다.그 뒤 마크가 어떤 일을 겪는지는 그림책을 읽어보시길....그리고 아이들에게 선생님도 음식을 잘못 먹어서 똥을 쌀 뻔 했었다고 과장되게 이야기를 했다. 아이들은 너도 나도 자기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덕분에 A가 힘들거라는 이야기를 수월하게 했다. 살다보면 생리현상때문에 곤란한때가 있으니까...이 책은 똥때문에 생길 수 있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인물에게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