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덜덜
손영목 지음 / 발견(키즈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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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덜 #손영목 #발견

두려움을 주제로 한 #덜덜덜 그림책이 새로 나왔다. 표지만 봐도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진다. 이제는 엄마가 되어서인지 아이를 코믹하게 표현했지만 마음이 뭉클하다.

몇년전 가르쳤던 아이 중에 두려움이 커서 1학년 내내 교실에서 한마디도 안하고 학교에서는 화장실도 한번도 못가는 친구가 있었다. 담임교사와 엄마가 많이 애썼는데도 개선이 되질 않았다. 그래도 2학년이 되어 학교생활도 익숙해지고 친한 친구와 같은 반이 되니, 훨씬 나아졌다. 첫 발표에서 다행히 친구들에게 박수도 받았고, 담임과도 이야기 나눌 여유도 생겼다. 그래도 발표하거나 이야기할 때 덜덜덜 떨던 어깨를 보면서 이 아이가 얼마나 용기를 내고 있는지 느껴졌었다.

작가의 말처럼 나도 어른이 되면 안떨릴줄 알았다. 하지만 가끔 덜덜덜 떨리는 상황이 오면 나도 속수무책이다. 목소리가 떨리고 땀이나고 얼굴은 빨개지고...

그림책을 읽은 후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까짓 껏!' 하면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격려하면 좋겠다. 아이들에게도 나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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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반찬 특공대 노는날 그림책 12
김이슬 지음, 이수현 그림 / 노는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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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반찬특공대 #김이슬 글 # 이수현 그림 #노는날
#편식 #식습관개선그림책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아이들의 편식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을 그림책이 새로 나왔다. #판타스틱반찬특공대 는 편식하는 다온이가 몰래 흘린 반찬들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다시먹을 수 있는 <생존 반찬>들을 다온이가 먹을 수 있게 계획을 짜서 실행에 옮긴다.

요즘 학교에서는 급식지도를 예전만큼 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급식을 처음 실시했던 2천년 초에는 급식판에 받은 음식을 다 먹어야 한다고 가르쳤고, 잔반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가끔 강압적으로 급식지도 하는 일이 있어서, 부작용이 생기니 이제는 교사들도 급식에 대해 지도를 덜 하는 편이다. 한쪽에서는 급식지도 덜해서 편하다 하지만 남기는 잔반이 많은 걸 보면 안타까움도 있다. 밸런스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 먹기 싫었던 음식이라도 어릴 때 먹어 본 경험이 생기면 어른이 되어서 먹게 되던데...어릴 때 나는 쑥갓이 싫었지만, 부모님이 엄하시니 억지로 먹어야 했었다. 이제는 쑥갓의 향이 참 좋다.
우리 아이들도 #판타스틱반찬특공대 처럼 먹기 싫어해도 한번쯤 아이들이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음식을 먹는 것도 귀한 경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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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보는 까만 애벌레 - 한글 이중모음 그림책 감동이 있는 그림책 43
노은실 지음 / 걸음동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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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는까만애벌레 #노은실 글그림 #걸음동무 #한글이중모음그림책

초등 1학년은 한글 습득과 문해력 습득에 관심이 많은 시기이다. 한글을 배우는데 여러 방법이 동원되지만 그림책을 읽고 활동을 하는 게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ㄱ, ㄴ, ㄷ 자음을 이용한 그림책이 수십개이다. ㄱ,ㄴ,ㄷ 모양을 본뜨거나 찾아보는 식물, 동물, 음식, 고양이, 한옥 등등..
그런데 모음과 관계되는 그림책은 많이 없고 특히 이중 모음과 관련된 것은 없었는데 이중모음 관련하여 한글을 배우기 좋은 #책보는까만애벌레 그림책이 새로 나왔다.

까만 애벌레는 친구들과 놀고 싶지만, 친구들은 까만 애벌레를 못 본 척 한다. 겉모습이 자신과 다르다고 외면하는 친구들 때문에 까만 애벌레는 속상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울고 있던 까만 애벌레에게 그림책 속 주인공들이 말을 건다. 까만 애벌레에게도 친구가 생긴 것이다. 그림책 속 주인공들에게 푹 빠져 까만 애벌레는 웃음이 나는데....
줄거리는 간단하지만 이중모음으로 이루어진 순우리말 흉내내는 말 중심으로 문장이 씌여있어서 재미있다. 나도 처음보는 낱말도 있어서 흥미를 가지고 다시 읽었다.

그런데 책에는 글밥이 많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는 교사나 부모가 줄거리를 미리 파악하고 아이들과 어떤 장면인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읽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어려운 낱말을 어떻게 설명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두는 것도 필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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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담은 옷 감동이 있는 그림책 42
김현정 지음 / 걸음동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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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담은옷 #김현정 글그림 #걸음동무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건 새로운 우주가 열리는 일이다. 지금도 아이가 태어나면 모두 기뻐하고 축하해주지만 옛날에는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고 돌이 될때까지 자라는 일이 어려웠기 때문에 돌잔치가 가족의 큰 경사 였다고 한다. 내 선배들 중에는 실제 나이보다 늦게 출생신고를 해서 진짜 나이와 주민등록상의 나이가 다른 사람이 꽤 있었다 (동기중에도 있었다.ㅎㅎ)

#바람을담은옷 은 아이가 태어나면서 자랄 때 엄마와 가족들이 잘 자라도록 바람을 담아 옷을 만들어 입히는 모습을 아름답게 담은 그림책이다. 배냇저고리를 만들고 백일옷을 짓고 돌복을 만들어 입히는 과정이 예쁘기도 하지만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려준다. 뒷면지에 잘 자란 아이의 모습을 보면 절로 대견하다는 소리가 나온다.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과 지혜를 잘 보여주는 예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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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인류 탐험대
수잔 섀들리히 외 지음, 베아 데이비스 그림, 윤혜정 옮김, 박한선 감수 / 그린애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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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인류탐험대 #수잔섀들리히 #미하엘슈탕 글 #베아데이비스 그림 #윤혜정 옮김 #그린애플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인류의 진화과정을 배웠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호모에렉투스, 호모네안데르탈인, 까지 네단계정도 였고 특징을 보여주는 그림(허리가 구부러졌다가 점점 펴지고 키도 커지는) 이 인상적이었다. 그게 벌써 40여년전이다. 지금은 어떨까? 그동안 또 다른 연구 성과가 나와서 좀 달라졌을까 궁금했는데 만화로 재미있게 나온 책 #모여라인류탐험대 을 만났다.
내가 알던 인류의 조상이 훨씬더 세분화 되었고 오래되었다.
이 책에서는 최초의 인류를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로 봤다. 투마이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후 다른종이 있고 그제서야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나온다.세상에나! 게다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도 2종이나 된다. 흠....
내가 세계사 배우던 때보다 훨씬 많은 발견과 연구가 이루어진 모양이다. 요즘 세계사 배우려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공부가 아니고 나처럼 흥미삼아 읽는 사람에게는 재미를 준다.
사실 복잡하고 지루할 수 있는 있는 내용인데 만화로 만들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시대별 인류의 특징도 재미있게 씌여있어서 많은 정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좋다.

추후 시간이 더 지나면 새로운 인류를 더 발견해낼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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