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편의점 -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가장 가까운 곳에
정진영 지음 / KONG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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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공간, 편의점.
그곳은 늦은 시간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살때, 혼자 간단히 끼니를 떼울때, 깊은 시름에 젖어 혼술이 생각날 때, 몸이 아파서 비상 약이 필요할 때, 심지어 요즘은 택배를 주고 받을 때까지 깊숙히 우리의 일상에 관여한다.

그래서 편의점엔 사람이 있고, 인생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
이 책속에도 작가님의 인생이, 이야기가 담겨있다.
때론 웃음지어지고 때론 그래하며 고개가 끄덕여지고 때론 나와 닮은 사연에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짧은 분량에 쉽고 재밌게 후루룩 읽힌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은 마음 속 깊이 울림을 준다.
가독성 좋고 잔잔한 울림을 주는 책을 좋아하시는 분께 강추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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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앨런 레비 지음, 노지양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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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티저북으로 살짝 맛봤다.
골든이라는 도시에서 여러사람을 만나며 벌어지는 여정을 담은 책인데 앞부분만 살짝 읽었는데 나의 인생책 중 하나인 흐르는 강물처럼이 떠오르는 이야기였다.
사람으로 치유받는 글을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이 들어서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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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래 장편소설
조용래 지음 / 주단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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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IMF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 되어버렸다.
열심히 장롱속 금덩이를 긁어모아 다같이 이겨내었던 그 시절이!

이 책은 그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아등바등 금붙이를 모아 나라의 위기를 이겨내려던 평범한 국민들의 이면에서 자기의 이익을 위해 돈을 빼돌리고 도망친 비열한 인간의 이야기.

재벌집 막내로 태어나 아쉬운 것 없이 자란 성규.
성규와 유학 생활을 같이 한 친구 장우.

둘은 친구인 듯 지독히 수직상하 관계인 사이다.
성규를 위해 장우는 온갖 나쁜 짓은 다 저지른다.
하지만 결국은 비참하게 버려진다.

전형적인 범죄 소설 이야기인데 탄탄한 스토리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는 흐름, 마지막에 다시 시작되는 것 같은 마무리까지 몰입감도 높고 책을 덮기 아쉽게 만든다.
책을 덮자마자 후속작이 기다려진다.

범죄 영화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후회하지 않을만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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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당신
마림 지음 / 볕뉘서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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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당신이라는 노래가 있다.
제목을 보자마자 그 노래가 떠올랐고 가사속 그런 사랑이 담겨 있을거라고 상상했다.

우선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비와 함께 시작됐고 비와 함께 끝난 사랑.
하지만 지독히도 낧고 헤져버린 사랑.

사랑을 모르던 어릴땐 사랑은 한눈에 바로 저사람이다! 하고 눈에 하트가 마구 떠올라서 바로 알아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사랑은 가랑비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 시나브로 스며든다.
어느순간 뒤돌아보면 건널 수 없을만큼 깊이 빠져 있다.

주인공 훈과 포츈의 사랑이 그랬다.
서로에게 시나브로 스며들어 결국 흠뻑 젖어버렸다.
첫사랑은 이루어 질 수 없기에 아름답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이루어 질 수 없음을 아는데도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며 읽게 되었다.

서로 배려하는 예쁜 모습에 반해서 서로 날을 세우는 모습에 가슴이 아파서 자꾸 가슴이 먹먹해졌다.

슬프지만 아름답다.
처량하지만 찬란하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이런것이었지!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당신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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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밤
임선우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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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다양한 책들이 떠올랐다.
구의 증명부터 해파리 만개까지 그 책들이 다루는 이야기인 이별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지만 더 나아가 상실 후 남겨진 시간을 이겨내고 건너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표지가 영롱하고 예뻐서 아름다운 로맨스 소설 아닐까 했던 기대와 달리 꽤나 퍽퍽하고 씁쓸한 감정을 소화 시키는 이야기에 아릿하면서 포근한 양극의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별의 시간을 맞게 된다.
그럴때 감정을 제대로 갈무리하지 못하면 마음 한구석에 생채기로 남는다. 그 생채기는 트라우마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래서 상실 이후 마음의 끝맺음을 잘 해야 한다.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음은 분명하다.
이책에 작가님은 그런 상실 이후의 시간을 잘 끝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 놓으셨다.

지금 상실의 시간을 갈무리 중인 사람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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