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처음 안녕!! 내친구 자동차 세상 처음 시리즈 2
쭈니벨 공작소 지음 / 주니어골든벨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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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자동차 없는 세상은 생각하기 힘들죠. 창문만 열어도 많은 자동차들이 달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엄마차, 아빠차 이렇게 두 대의 차량을 모는 가정도 있지요. 차는 정말 많고 많은 사람들이 차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나봐요. "세상 처음 와우! 안녕!! 자동차" 그림책 만나봐요.



> 와우! 안녕!! 자동차



부릉부릉~ 지우네 가족은 자동차를 타고 한강으로 소풍을 갔어요. "와아~!!" 절로 나오는 환성에 지우도 동생도 무척 신났답니다.



다양한 자동차들의 실제 모습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 책 속에서, 우리 가족차도 찾아볼까요?



> 내가 타 본 차도 있을까?

책에는 실물 자동차 사진들이 한 가득 담겨있어요. 세단, 왜건, SUV... 차종별로 지금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다양한 모델들을 하나씩 소개했답니다. '픽업트럭'을 소개하는 란에는, 최근 이슈가 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도 한 자리를 차지했지요.


사실 저는 운전면허도 없고, 자동차에 문외한이라 자동차가 이렇게 다양하게 분류된다는 것을 몰랐답니다. '왜건'이라는 차종도 처음 봤고, 'SUV'와 '밴'을 따로 구분한다는 것도 새로 배웠어요. 막연하게 차량을 승용차와 승합차 정도로만 구분하던 제게는 새로운 세계였답니다.


셋째가 생기면서 남편 차를 바꿨거든요. 일전에는 소형 SUV를 타고 다니다가, 최근 카니발로 바꾸었어요. 저는 그냥 앉는 좌석수가 늘어났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에서 알고보니 SUV에서 밴으로 변경한 것이더라고요. SUV에는 없던 슬라이딩 도어가 카니발에 있는 이유가, 바로 카니발이 밴에 속하기 때문이라는 것도 새로 배웠지요.


저도 이렇게 신기한데, 아이들은 더욱 신이 났어요. 아빠가 차를 바꾼 뒤로 "카니발 너무 좋아!"라며 너무 좋아하는 첫째와 둘째였거든요. 책 속에서 아빠 차를 만나니까 정말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어린이집 차를 볼 때에는 "이거 우리 어린이집 차야"라며 신기해하고, 몬스터 트럭을 봤을 때에는 "이거 너무 무서워!"라며 가감없는 반응을 보인 아이들이랍니다.


💡 정말 다양한 자동차 속에서, 내가 타 본 차도 함께 찾아봐요.



> 추천연령 만 2세 +

두 돌이 지나면 아이들이 서서히 취향이 생겨요. 어떤 아이들은 공룡에 꽂히고, 또 어떤 아이들은 자동차에 꽂히기도 하지요. 그 중에 자동차에 꽂힌 아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에요.


다양한 자동차의 실물 사진과 더불어 모델 이름과 제조회사명이 함께 소개되기 때문에, 자동차에 관심없는 부모님들도 아이가 꽂힌 내용을 옆에서 함께 읽어주기에 무척 좋은 책이랍니다. 자세한 차량별 설명은 없지만, 대신에 차종에 대한 간단한 소개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자동차 첫 사진책으로 딱 좋아요.



> 독서포인트

1. 생생한 실물 사진

- 차량 모델의 가장 최신 사진을 반영하여 정말 도로 위에 달리는 차를 책 속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심지어는 택배차량 소개할 때 쿠0 프린팅이 되어서 소개하는 내용까지 충실히 반영되어 있답니다. 세단에서 클래식카까지, 다양한 차량들의 생생한 실사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에요.


2. 다양한 차량을 한 장에

- 다양한 차량 모델들을 한 장에 담아서, 한 눈에 차량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기 좋아요. 간단하게 한 두 줄로 정리된 설명을 읽으며, 해당 차종에 있는 자동차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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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스 미소 그림책 12
이루리 지음, 문지나 그림 / 이루리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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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귀여운 고양이의 눈인사, "고양이 키스"를 아시나요?


저희 집 두 공주님들은 고양이를 참 좋아해요. 시부모님께서 사시는 마을에 가면, 길고양이들이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어요. 가끔은 아가냥이들도 만날 수 있고요. 두 공주님들은 그래서 할머니할아버지 집에 갈 때마다 고양이를 만나기를 기대한답니다. 시댁에 가면 작은 두 손에 소포장된 고양이 먹이를 들고 엄마 아빠 손 잡고 산책을 하기도 하지요.


그래서인지, "고양이 키스" 제목과 표지를 딱, 보자마자 큰 공주님이 외쳐요. "나 저거 알아!"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눈을 살짝 감았다 뜨는 눈인사가 바로 "고양이 키스" 랍니다.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눈인사로 시작하는 그림책, "고양이 키스" 함께 읽어봐요.



> 고양이 키스




고양이가 눈인사를 날립니다. 강아지는 무슨 뜻인지 궁금했어요.




주인이 설명해줍니다. "그건 고양이가 너를 사랑한다는 뜻이야." 강아지는 감동에 눈이 하트로 변하네요.


💡 강아지는 "고양이 키스"에 어떻게 반응할까요?



> 찰나에 담긴 진심

책은 일러스트에 다섯 글자, 짧은 글로만 묘사되어 있어요. 그럼에도 우리는 그림과 짧은 단어의 모음을 통해 작가가 전하는 사랑스러운 순수함을 엿볼 수 있지요.


짧은 눈인사로 전하는 고양이의 마음처럼, 짧은 다섯 글자는 마음을 전하기엔 너무 찰나의 시간인 것 같아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때때로 그 짧은 시간에 담긴 진심이 우리의 행동을 이끌어내기도 한답니다. 고양이 키스로 마음이 움직인 강아지처럼요.


그러나 그 짧은 순간의 진심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강아지처럼 고양이를 유심히 관찰하는 관심을 가져야겠죠. 만약 강아지가 고양이에게 관심이 없다면, 고양이의 짧은 눈인사를 보지 못했을 거에요. 그리고 그 눈짓을 눈여겨보지 않았다면, 주인에게 그 의미를 물어보려 하지 않았을 거에요. 그렇다면 강아지는 영영 고양이의 진심을 알지 못했을겁니다.


때때로 우리가 모르는 찰나의 시간에, 중요한 것이 지나갈 수 있어요. 그 시간을 잡기 위해서는 관심있는 대상을 유심히 관찰하고, 지켜보고,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그러면 발견할 거에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진짜 속마음을요.


💡 당신이 포착하고 싶은 진심은, 어디에 있나요?



> 추천연령 만 5세 +

짧은 어구들 사이에 내용이 숨어있기 때문에, 그림과 어구를 연결하여 저자의 마음을 읽어내는 깊이있는 문해력이 필요해요. 아니면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야?" 라며 금방 책을 덮어버리거나, 휘리릭 글자만 훑고 지나갈 수 있어요. 그래서 독해력이 수준에 올라가, 그림과 글을 연결하며 추상적인 내용도 읽을 수 있는 만 5세 이상의 친구들이 읽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 독서포인트

1. 짧은 어구에 담긴 내용

- "고양이 키스"는 5개의 짧은 글자로 이루어진 그림책이에요. 저자는 5글자의 말놀이를 생각하며 "고양이 키스"를 지었다고 해요. 짧은 내용이 어떤 뜻을 갖고있는지 읽어봐요. 가볍게 말놀이 하듯이 리듬감있게 읽어내려가도 좋겠어요.


2. 날씨로 전하는 기분

- 강아지의 기분에 따라 그림책의 날씨가 변해요. "고양이 키스"를 받고 기분 좋을 때는 화창한 날씨에 반짝반짝 별도 빛나지요. 하지만 고양이의 선물을 사지 못하고 돌아올 때에는 눈물에, 처절한 비까지 내립니다. 축 쳐져서 돌아온 강아지는 온통 비에 젖어있어요. 강아지의 기분에 따라 어떻게 날씨가 변하는지, 또 그림책의 다음날은 어떤 날씨일지 추측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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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공통점
안성훈 지음, 모예진 그림 / 창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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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처음 친구를 만나는 것은 언제나 설레지만, 동시에 걱정되는 일이에요. 처음 만난 사이는 서먹할 수 있고, 그 서먹함은 종종 불편함을 부르기도 하죠.


여기, 서먹함을 없애는 좋은 방안을 소개하는 책이 있어요. "너와 나의 공통점" 같이 읽어봐요.



> 너와 나의 공통점




현서는 초등학생 친구랍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피자랑 수박이고, 잘 못 먹는 음식은 생선찜이랑 마늘장아찌래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영특한 친구랍니다.



현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공통점 찾기" 놀이를 하고 있어요. 그렇게 하다보면 서먹함이 풀리고 어느새 친한 관계가 되거든요.


💡 현서의 공통점 찾기, 함께 해보실래요?



> 벽을 허무는, 공통점

서로 초면인 여성 둘이 한 자리에 있다고 생각해봐요. 대체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들이 친해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서로를 철저한 타인으로, 그 자리에서 벗어날 때 까지 적당히 핸드폰만 보다가 헤어지겠죠. 전혀 접점이 없는 남이니까요.


그런데 그 여성 둘이 같은 개월수의 아기를 안고있다고 해봐요. 아기가 갑자기 옹알이를 합니다, "우바바". 다른 여성이 쓱 아기를 보더니 묻습니다. "몇 개월이에요?" 이윽고 둘 사이에는 화기애애한 육아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모르는 남성들 사이의 화재가 군대라면, 모르는 엄마들 사이의 화재는 아이랍니다. 육아를 한 엄마들은, 아이들의 나이가 몇이든, 육아 이야기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공감대가 생겨요. "어머, 우리 애기도 그랬어.",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 라며,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공통점이 가진 힘이에요.


공통점은 아예 처음 보는 사람들을 하나로 끈끈하게 연결하는 끈이에요.


제 취미는 뜨개질인데요. 뜨개질을 하면서 네이버 이웃분들을 정말 많이 만났습니다. 얼굴 한 번 안 본 사이인데도, 서로 마음을 담은 택배가 오가요. 뜨개질 이야기로 같이 밤을 새우기도 한답니다. 한 땀 한 땀, 같은 작품을 떠가며 모르는 점을 서로 물어보기도 하고, (대부분 육아하는 어머님이자, 주부이기에) 요긴한 살림 팁을 교환하기도 한답니다. 경사가 있으면 축하도 하고 선물도 주고받지요. 얼굴 한 번 안 보고, 목소리 하나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이들이 내 친구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지요. 학교에서도, 취미가 같은 친구들은 취미를 공통점으로 쉽게 모입니다. 그림 그리는 친구들은 그림 그리는 친구들끼리, 게임 하는 친구들은 게임 하는 친구들끼리 모이지요. 아예 관심 없던 친구인데,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하고 있으면, 그 것을 매개로 갑작스럽게 단짝이 되기도 해요.


현서가 처음 서두에 말한 것 처럼, '공통점 찾기' 놀이를 하다보면 금세 친해질 수 있답니다.


💡 처음 본 친구와 나는 어떤 공통점으로 벽을 허물 수 있을까요?



> 추천연령 초등 입학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 많을 초등 입학 시즌에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에요. 친구들과 어떻게 말을 열어야 할지,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지, 많은 팁들이 담겨있는 책이랍니다. 모르는 사람에게도 금새 말을 거는 현서의 사교적인 모습에서,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도 대화의 물꼬를 트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거에요.


줄글 위주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읽기독립이 된 친구들이 읽기에 적합합니다. 한 에피소드가 한 장(두 페이지) 정도로 짧기 때문에 읽기독립 첫 책으로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되어요.



> 독서포인트

1. 가까운 곳에서 시작

- 현서는 가까운 엄마, 아빠에서 시작하여 점차 공통점 찾기 놀이를 넓혀가요. 급기야는 처음 보는 작가님께도 서슴없이 궁금한 것을 질문할 수 있는 사교성을 갖추게 되지요. "공통점 찾기 놀이"를 처음 만나는 사람과 다짜고짜 시작하는 것도 생각보다 불편할 수 있어요. 현서처럼, 가까운 사람과 먼저 연습해보며 익숙해지는 것이 도움이 될 거에요.


2. 공통점을 찾는 방법

- 공통점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방을 잘 관찰해야겠죠. 대상과 가까운 사이라면 함께한 경험들 속에서 쉽게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상대와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쩌죠? 매우 짧게 만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죠? 현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짧게 만나는 이웃에서부터 지구 건너편에 사는 친구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과 공통점을 찾아내요. 책 속에서 현서의 방법을 알아봐요.



#협찬 #너와나의공통점 #안성훈 #모예진 #창비 #초등입학 #친구만들기 #초등입학준비 #공통점놀이 #육아소통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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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필요한 딱 한 가지 국민서관 그림동화 296
로렌초 콜텔라치 지음, 알리스 우르간리앙 그림, 이세진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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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사람이 없는 섬, 무인도. 그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어린시절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책을 읽은 적이 있어요. 집도, 식수도, 화장실도 없는 극한의 상황. 거기에서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 집을 만들고, 화장실을 만들고, 물을 구하고, 먹을 식량도 구해야 하죠. 많은 도구를 가져갈 수 있다면 분명 도움이 될 거에요.


그런데, 딱 하나만 가져가야 한다면, 뭘 가져가야 할까요?



> 무인도에서 필요한 딱 한 가지




무인도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햇빛과 비를 피할 숙소를 만들어야 할 거에요.




먹을 것도 찾아야죠. 최대한 빨리! 무서운 맹수로부터 피할 방법도 있어야 해요.


💡 무인도에서 살아남으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것이 필요한 걸까요?



> 아이의 상상력이 자라는 책

책은 일러스트에 간단한 한 줄 설명만으로 진행됩니다. "무인도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밤에 잠을 자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쉼터가 있어야지." 라는 간단한 한 줄에 압축된 이미지는, 아이들에게 내가 무인도에 떨어지면 무엇이 필요할 것인지 상상을 하게 만들어요. 이런저런 서술보다 딱 한 줄의 설명과 그림으로 여백을 두어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책입니다. "무인도에서 필요한 딱 한 가지"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설명 대신 이미지를 제시하여, 아이들이 곰곰히 생각하도록 유도하지요.


무인도. 사람이 없는 섬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에 등장하는 무인도는, 사람이 비어버린 섬이 아니라 사람이 살지 않았던 섬들을 의미하죠. 그래서 건물도 없고, 당연히 먹을 것도, 식수도 없습니다.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란, 오롯한 자연에서의 생존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요.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살면서 정말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답니다. 안전하게 잠들 수 있는 쉼터, 매일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물, 심심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취미 등등.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때문에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지요.


💡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딱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 추천연령 만 5세 +

책에 여백이 많아서, 깊이있는 상상을 할 수 있는 5세 이상 어린이들이 읽기 적합해요. 그림을 읽고, 그 맥락을 해석하고, 일상생활과 접목시켜 구체적으로 상상할 능력이 있어야 책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에요. 글밥은 없지만, 생각해볼 거리가 참 많은 책이랍니다.



> 독서포인트

1. 책, 책, 책

- 무인도 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상황들이 책을 중심으로 묘사되어요. 책으로 만든 텐트, 책 샌드위치 등, "책"이 만능 변신을 하며 자연에서 생존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 주지요. 책을 표지부터 천천히 읽어본다면, 이 내용이 아이들의 낮잠시간에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묘사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그야말로 책에서 시작하여, 책으로 모험하고, 책을 닫으며 끝나는 내용이에요.


2. 여백이 말하는 이야기

- 이 그림책은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그저 그림과 함께 상황을 던져주지요. 무인도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숙소는 어떻게 만들까? 뭐 하고 놀지? 이런 상황상황들을 독자에게 던져줍니다. 그 어떤 답도 돌려주지 않는 매우 여백이 많은 책이죠. 아이와 함께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 여백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며 채우게 되는 책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딱 하나 필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눠봐요. 정답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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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티니핑 고백해, 로미! 캐치! 티니핑 로미!
송송 지음, 악어스튜디오 그림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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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의 친구, "캐치! 티니핑"의 새로운 책이 나왔어요. 기존 영유아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줄글 동화랍니다.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에서 어린이 소설로 넘어가기 좋은 구성이에요.


같이 살펴봐요.



> 고백해, 로미!




로미가 쓰러졌어요! 티니핑을 캐치하고, 학교 공부도 하고, 하트로즈 베이커리도 돕고. 이렇게 매일같이 바쁜 하루를 보내니, 아무리 체력이 좋은 로미에게도 무리가 될 수 밖에 없죠.


티니핑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데, 누군가가 쓰러진 로미를 데려다줍니다.



로미를 도와준 따뜻한 카디건의 주인. 그의 이름은 '제이빈'이라고 해요. 로미는 단숨에 사랑에 빠지고 마는데요.


그런데, 제이빈이 하트로즈 마을에 남아있는 시간은 겨우 일주일이라고 하네요!


💡 로미는 일주일 안에 제이빈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 마법으로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감상에 유의해주세요.


'사랑의 묘약'. 동화 속에서 종종 등장하는 단어죠. 누군가를 짝사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겨요. 너무 부끄러워서 마음을 전할 수 없을 때엔, 사랑의 묘약과 같은 마법의 힘을 빌려서라도 그 사람이 나를 바라봐주길 바라게 될 수도 있지요.


로미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소녀에요. 그리고 정말 다양한 마법 능력을 가진 티니핑 친구들도 있지요. 그런 로미에게 마법으로 마음을 전한다는 선택은 무척 손쉽게 생각할 있는 내용일 거에요. 그러니 로미도, 티니핑 친구들도 처음에는 마법을 이용해 로미의 마음을 전하려는 시도를 해봅니다.


그러나, 그 시도는 처참한 실패로 끝나죠. 마법으로는 마음을 전할 수 없거든요.


사실 진심을 전하는 데에 마법보다 훨씬 간단하고 좋은 방법이 있답니다. 그 것은 바로 '말'이죠. 말로 전하지 않은 진심은 누구도 알 수 없답니다. 그래서, 어떤 마음이든 꼭 말로 전해야 해요. 진심을 담은 말은, 분명 통할 거에요.


💡 오늘, 어떤 진심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 추천연령 초등학생

줄글로 된 어린이 소설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읽어주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저도 딱 한 에피소드 읽어주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충분히 읽기독립이 된 상태에서 긴 글을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친구들이 도전하기 좋은 책이랍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치! 티니핑" 캐릭터들이 그림과 함께 소개되기 때문에, 기다란 줄글이 있어도 큰 부담이 없어요. 쉽고 재미있는 내용이라 긴 글을 처음 읽는 친구들도 쉽게 집중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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