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공통점
안성훈 지음, 모예진 그림 / 창비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처음 친구를 만나는 것은 언제나 설레지만, 동시에 걱정되는 일이에요. 처음 만난 사이는 서먹할 수 있고, 그 서먹함은 종종 불편함을 부르기도 하죠.


여기, 서먹함을 없애는 좋은 방안을 소개하는 책이 있어요. "너와 나의 공통점" 같이 읽어봐요.



> 너와 나의 공통점




현서는 초등학생 친구랍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피자랑 수박이고, 잘 못 먹는 음식은 생선찜이랑 마늘장아찌래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영특한 친구랍니다.



현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공통점 찾기" 놀이를 하고 있어요. 그렇게 하다보면 서먹함이 풀리고 어느새 친한 관계가 되거든요.


💡 현서의 공통점 찾기, 함께 해보실래요?



> 벽을 허무는, 공통점

서로 초면인 여성 둘이 한 자리에 있다고 생각해봐요. 대체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들이 친해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서로를 철저한 타인으로, 그 자리에서 벗어날 때 까지 적당히 핸드폰만 보다가 헤어지겠죠. 전혀 접점이 없는 남이니까요.


그런데 그 여성 둘이 같은 개월수의 아기를 안고있다고 해봐요. 아기가 갑자기 옹알이를 합니다, "우바바". 다른 여성이 쓱 아기를 보더니 묻습니다. "몇 개월이에요?" 이윽고 둘 사이에는 화기애애한 육아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모르는 남성들 사이의 화재가 군대라면, 모르는 엄마들 사이의 화재는 아이랍니다. 육아를 한 엄마들은, 아이들의 나이가 몇이든, 육아 이야기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공감대가 생겨요. "어머, 우리 애기도 그랬어.",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 라며,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공통점이 가진 힘이에요.


공통점은 아예 처음 보는 사람들을 하나로 끈끈하게 연결하는 끈이에요.


제 취미는 뜨개질인데요. 뜨개질을 하면서 네이버 이웃분들을 정말 많이 만났습니다. 얼굴 한 번 안 본 사이인데도, 서로 마음을 담은 택배가 오가요. 뜨개질 이야기로 같이 밤을 새우기도 한답니다. 한 땀 한 땀, 같은 작품을 떠가며 모르는 점을 서로 물어보기도 하고, (대부분 육아하는 어머님이자, 주부이기에) 요긴한 살림 팁을 교환하기도 한답니다. 경사가 있으면 축하도 하고 선물도 주고받지요. 얼굴 한 번 안 보고, 목소리 하나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이들이 내 친구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지요. 학교에서도, 취미가 같은 친구들은 취미를 공통점으로 쉽게 모입니다. 그림 그리는 친구들은 그림 그리는 친구들끼리, 게임 하는 친구들은 게임 하는 친구들끼리 모이지요. 아예 관심 없던 친구인데,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하고 있으면, 그 것을 매개로 갑작스럽게 단짝이 되기도 해요.


현서가 처음 서두에 말한 것 처럼, '공통점 찾기' 놀이를 하다보면 금세 친해질 수 있답니다.


💡 처음 본 친구와 나는 어떤 공통점으로 벽을 허물 수 있을까요?



> 추천연령 초등 입학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 많을 초등 입학 시즌에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에요. 친구들과 어떻게 말을 열어야 할지,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지, 많은 팁들이 담겨있는 책이랍니다. 모르는 사람에게도 금새 말을 거는 현서의 사교적인 모습에서,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도 대화의 물꼬를 트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거에요.


줄글 위주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읽기독립이 된 친구들이 읽기에 적합합니다. 한 에피소드가 한 장(두 페이지) 정도로 짧기 때문에 읽기독립 첫 책으로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되어요.



> 독서포인트

1. 가까운 곳에서 시작

- 현서는 가까운 엄마, 아빠에서 시작하여 점차 공통점 찾기 놀이를 넓혀가요. 급기야는 처음 보는 작가님께도 서슴없이 궁금한 것을 질문할 수 있는 사교성을 갖추게 되지요. "공통점 찾기 놀이"를 처음 만나는 사람과 다짜고짜 시작하는 것도 생각보다 불편할 수 있어요. 현서처럼, 가까운 사람과 먼저 연습해보며 익숙해지는 것이 도움이 될 거에요.


2. 공통점을 찾는 방법

- 공통점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방을 잘 관찰해야겠죠. 대상과 가까운 사이라면 함께한 경험들 속에서 쉽게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상대와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쩌죠? 매우 짧게 만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죠? 현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짧게 만나는 이웃에서부터 지구 건너편에 사는 친구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과 공통점을 찾아내요. 책 속에서 현서의 방법을 알아봐요.



#협찬 #너와나의공통점 #안성훈 #모예진 #창비 #초등입학 #친구만들기 #초등입학준비 #공통점놀이 #육아소통 #책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