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릇노릇 갓 구운 동물빵빵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08
더 캐빈 컴퍼니 지음, 전경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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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 빵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도 좋아할거에요!


아이들 빵 좋아하나요? 아이들이 셋이나 있는 저희집에는, 엄마아빠 포함 빵쟁이가 다섯이나 있답니다. 나들이를 가면 어디서든 쉽게 먹을 수 있는 빵을 꼭 챙겨가요.


특히나 이제 20개월된 막둥이가 우리집 대표 빵쟁이에요. 이유식 시작할 때, 쌀을 소화하지 못해 밀가루로 시작해서 그런지, 빵을 정말정말 좋아한답니다. 빵을 사오면 제일 먼저 "빵! 빵!" 하며 달려오지요.


우리집 막둥이같은 20개월 전 아기들도 읽을 수 있는 빵 그림책 소개해봐요. "노릇노릇 갓 구운 동물빵빵"



> 노릇노릇, 동물빵빵 어떤 빵이 될까?




모두가 잠든 깊고 깊은 밤, 나홀로 불 켜진 빵집에서는...




커다란 밀가루 반죽 하나가, 혼자 꿈틀... 꿈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꿈틀! 어느새 동물로 변신한 반죽들


과연 어떤 빵으로 만들어질까요?



> 어떤 동물빵이 가장 좋아?


토끼빵, 판다빵, 거북이빵, 기린빵...


동물빵빵 빵집에는 정말 맛있는 다양한 빵들이 있어요. 어떤 빵은 잼이 가득 들어있고, 어떤 빵은 소세지를 한 입에 삼켰죠.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빵도 이 속에서 하나쯤 찾을 수 있을거에요.


책을 덮은 후엔 분명 입이 심심해지고 배가 고플거에요. 딸기잼이 듬뿍 들어간 빵, 초코를 가득 바른 빵, 아니면 말린 과일이 콕콕 박힌 빵이 먹고싶어질지 모르겠어요.


저희 아이들은 역시나 만장일치로 판다빵을 골랐답니다. 초콜릿으로 얼굴을 그린 판다빵이 얼마나 달콤해보이는지요. 초코소라빵의 속만 콕콕 파먹는 저희집 아이들이라, 역시나 판다빵이 제일 궁금하다고 해요.


책을 읽은 후에 아이들과 빵을 먹는 간식시간을 가지면 정말 좋아요. 혹은 빵틀로 식빵을 콕콕 찍어 잼을 발라 구워먹는 활동을 해도 좋고요.


분명 노릇노릇하고 따끈따끈한 독후활동 시간이 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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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 지구를 살리는 환경 이야기 ㅣ 마인드맵 그림책
톰 잭슨 지음, 드라간 코르딕 그림, 박정화 옮김 / 바나나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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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기후변화"라는 키워드는 아이들의 도서 목록에서 제가 절대 빼놓지 않는 키워드에요. 그래서 신간이 나올 때 마다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환경오염 관련 그림책이 나오면 꼭 챙겨보는 편이고요.


특히, 바나나북의 "마인드 맵 그림책" 시리즈는 굉장히 독특한 방법으로 문제를 제시하고 그와 관련된 자료들을 제공해요.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이 시리즈 역시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기후 변화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라는 주제로 마인드 맵 시리즈가 발간되었다고 하니, 안 볼 수 없었어요. 함께 살펴봐요.



> 기후 변화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바나나북의 마인드 맵 그림책은 여타 그림책처럼 선형으로 진행되는 그림책이 아니에요. 한 눈에 들어오는 마인드맵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질문을 던지고, 해당 페이지를 찾아가 그 질문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마치 요즘 챗 GPT같은 인공지능을 쓸 때, 적절한 질문을 던지면 그 질문의 답이 튀어나오는 것과 비슷하죠. 차이점이라면, 아마도 챗 GPT와 다르게 질문이 어느정도 눈에 보이는 형태로 주어지고, 그 질문의 답을 직접 페이지를 건너면서 찾아가야 한다는 점일거에요. 그리고 그 질문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있는 차이점이죠.



커다란 질문 속에 자잘한 다양한 세부 주제들이 있어요. 아이들은 이 질문과 세부주제를 오가며 책 속 탐험을 떠날 수 있답니다. 제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에요. 마치 백과사전을 탐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아무튼 이 책은 기후변화에 대한 책이에요. 책은 다양한 과학적 지식들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알려준답니다. 그리고 그 끝은, 우리가 직접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 역시 소개해놓았어요.


💡 책에서 소개된 내용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 초등 책꽂이 추천도서




책은 다양한 과학적, 사회적 배경지식을 알려주어요. 오랜만에 읽으니 저도 새롭게 느껴지는 내용들이 많았어요. 특히나 제가 제목에서부터 "초등 추천"을 꽝꽝 박아놓은 이유가 있지요. 교과 관련으로 읽기 딱 좋은 내용들이거든요.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깊이있게 전문적으로 다룬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려울지도 몰라요. 조금 더 세부적인 내용들은 전문서적을 찾아봐야겠죠. 하지만 초등학생 입장에서 배워야 할 기본적인 지식들이 간략간략하게 소개된 것은 분명 맞습니다. 그리고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개념들 역시,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리 혹은 다시 배울 수 있을 거에요.


'기후변화'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책은 날씨, 기후, 고기압과 저기압, 위도, 계절 등 다양한 지구과학적 개념부터 설명해주어요. 우리가 야생을 복원해야 하는 이유, 고기 대신 채소를 가급적 섭취하는게 좋은 이유 역시 책 속에서 알 수 있어요.


매년 뜨거운 기온을 갱신하고 있지요. '지구 온난화'라는 말조차 너무 가볍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그 변화는 극심합니다. 아직 5월인데, 아이들과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것 조차 힘들더라고요. 뜨거운 더위에 화상을 입을 지경이었거든요. 피부에 와닿은 기후변화는, 아마도 아이들의 미래에는 더욱 더 실질적인 위협이 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도 초등 친구들이 이 책을 한 번씩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수업을 들을 때 마다 들추면서 한 번씩 다시 새겨보면 좋겠습니다. 교과 연계로도, 올 여름 필독서로도 매우 적절한 책이라 강력하게 추천드려봐요.


💡 기후변화,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요즈음입니다.



> 추천연령 초등학생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어휘들이 행진입니다. 초등 3-4학년 이상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과학, 사회 등 탐구 교과 연계 도서로 읽기 좋습니다. 같이 책을 탐험하는 재미 속으로 빠져보아요.




#도서제공 #바나나북 #마인드맵그림책 #기후변화를어떻게막을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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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행복한 나비
알렉스 라티머 지음, 도은선 옮김 / 제이픽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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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어린이날입니다. 업로드 될 즈음에는 어린이날이 지났을지도 모르지만요. 어린이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아이들의 행복이겠죠. '행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책, "난 행복한 나비" 소개해봅니다.



> 난 행복한 나비




열 마리의 애벌레가 있습니다. 알록달록 지그재그, 크기도 다르고 다양한 무늬가 있는 애벌레들이었죠. 그런데 그 중에 한 마리 애벌레는 아무런 무늬도 없이 갈색으로 밋밋하게 생겼습니다.




애벌레들은 무럭무럭 자라 모두 멋진 나비가 되었어요. 저마다 개성있는 색상과 무늬가 있는 화려한 나비들이었답니다.


"난 줄무늬가 훨씬 더 컸으면 했는데!

점이 달랑 네 개뿐이잖아."


이런, 나비들은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봅니다.




밋밋하던 애벌레, 프랭크는 어떨까요? 누구보다 화려한 나비가 되었을까요?



💡 프랭크는, 행복한 나비가 되었을까요?



> 행복은 가까이에

프랭크는 누구보다 밋밋하고 재미없는 애벌레였습니다. 아무런 무늬도 없고, 아무런 특색도 없었죠. 하지만 프랭크는 그에 대해 별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화려한 친구들 속에서 너무나 평범하고 초라한 모습이었지만, 별 생각을 하지 않았죠. 따스한 햇살과 맛있는 나뭇잎이 풍족한 그의 삶이, 그에게는 그 무엇보다 행복했으니까요.


나비가 된 프랭크도 마찬가지에요. 굉장히 화려한 자신의 모습에서 부족함을 찾는 친구들 사이에서 프랭크는 말하죠.


"나는 그냥 이파리에 찰싹 매달려 있는 애벌레였는데

지금은 튼튼한 날개가 생겼어.

늘 가 보고 싶었던 저 강에도 갈 수 있고,

예쁜 꽃을 찾아서 온 세상을 돌아다닐 수도 있다구!

와, 당장 갈래!"


평범한 애벌레였을 시절에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내던 프랭크는, 나비가 된 후에도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내고 맙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따라 수많은 벌레들이 함께 즐거움의 비행을 하지요.


핸드폰만 열면 수많은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나보다 날씬한 사람, 풍족한 사람, 똑똑한 사람 그리고 멋진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이지요. 그 속에서 내가 가진 작은 보물은 너무나 보잘것없고 초라해보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프랭크는 자신이 가진 장점을 충분히 찾아낼 수 있는 나비였습니다. 그리고 그 장점을 극대화하는 나비였지요. 그리고 그 속에서 누구보다 값진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냅니다.


💡 어쩌면 진정한 행복이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 추천연령 만 5세

자신의 개성을 찾아나가는 만 5세 이상 아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내용들이 많아요. 물론 글밥이나 내용을 생각하면 더 어린 아이들이 읽어도 좋고요.


자신이 가진 것과 친구들이 가진 것을 비교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프랭크의 이야기를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도서제공 #난행복한나비 #알렉스라티머 #도은선 #제이픽출판사 #사회정서를기르는마음연습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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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멘탈 수업 - “행복하지만 불안한, 그렇게 난 엄마가 되었다.”
안은희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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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인스타 피드를 종종 보다가, "서울시 임산부 대상 엄마 북돋움" 으로 선정되었다는 "엄마를 위한 멘탈 수업"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 셋을 양육하며 제 신경줄이 매우 얇다는 것을 매일매일 느끼고 있는 요즈음이에요. 지난 겨울방학 때는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을 고려했을 정도로 신경이 예민합니다(개학과 함께 완치되었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자괴감도 들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 지 갈피를 못 잡고 있지요. 그러던 중에 만난 책이라 더욱 반가웠어요. 23년간의 유치원 경험을 담았다는 저자의 소개에는 신뢰가 갔지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책을 열어보았습니다.



> 엄마를 위한 멘탈 수업




아기를 가진 엄마는 다양한 감정을 갖게 됩니다.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감정은 기대, 설렘이겠죠. 하지만 마냥 행복한 감정만 찾아오는 것은 아니에요. 불안, 걱정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 역시, 임신과 함께 엄마에게 다가오는 대표적인 감정 중 하나입니다.


한 생명을 오롯이 책임져야 한다는 무게. 그 무게는 불안과 걱정이라는 이름으로 부모에게 다가와요. 호르몬이라는 탈것이 그 감정에게 거대한 속도를 부여합니다. 롤러코스터마냥 날뛰는 감정 속에서 엄마는 정신을 부여잡고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엄마를 위한 멘탈 수업"은 그 시점부터 엄마와 함께 보조를 맞춥니다. 처음 임신을 알게 된 순간에서, 출산 그리고 육아와 독립까지. 엄마로 살아가는 전체적인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굴곡을 담담한 필체로 위로해요.




'엄마'가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에 마주칠 수 있는 벽들은 다양합니다. 그 것은 생물학적인 문제가 될 수 있고, 아이와의 문제가 될 수 있고, 남편과의 관계가 될 수 있겠죠. 심지어는 본인 스스로의 과거가 평온한 육아의 벽이 되고는 합니다. 책은 다양한 시점에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며, 당시를 살아가는 독자들이 현실에 휘말려 잊을 수 있는 중요한 지점들을 하나씩 다시 이야기해줍니다.


한 가지 이야기가 끝날 때 마다 만나는 페이지에서는 해당 이야기의 내용들을 다시금 천천히 복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천천히 읽으며 도움을 받아나가면 좋겠습니다.



> 육아의 굽이굽이마다

아이 셋을 갖고, 낳고, 키우고 있어요. 그러나 현실을 살다보면 이따금 과거가 희미해지기도 하지요. 책을 처음 읽으면서는 그 때의 그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며 추억을 더듬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더러는 어린시절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어요. 어린시절의 나와, 나의 엄마의 관계를 다시 더듬으며 그 관계가 지금의 육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다시금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육아서를 읽을 때엔 아직은 아무래도 첫째와의 관계를 많이 고민하면서 읽게 되더라고요. "엄마를 위한 멘탈 수업" 역시 첫째와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책을 읽었습니다. 각 장마다 소개된 활동들 중에 첫째와 함께 할 만한 활동들을 마크하고,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 묻는 활동에도 첫째와의 관계를 주로 고민하며 체크를 하게 되었지요.


'엄마 양육 태도 자가진단'에서도 첫째와의 관계 위주로 선택하게 되었는데, 나름대로 권위가 있는 부모 쪽의 결과가 나와 다소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권위적인 부모가 되려는 스스로를 알고있기에 조금 더 자신을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으며 현재 나의 고민과 맞닿아있는 페이지는 조금 더 오래 피고 곱씹게 되었습니다. 육아가 이제 시작인 영유아 엄마로써, 아이가 한 층 클 때마다 다시금 찾아보게 될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날이 좋아 오랜만에 온가족이 산에 다녀왔어요. 셋째가 뱃속에 있을 때를 마지막으로 굉장히 오랜만에 올라가는 산이었지요. 굽이굽이 굽이치는 굴곡진 오르막을 따라 오르는 길이, 기억에서보다 더욱 가파르고 아찔하더군요.


육아 역시 그렇겠지요. 육아라는 커다란 산의 초입, 지금 눈 앞의 짧은 경사에도 다리가 풀리는 약한 멘탈의 제게는 앞으로 남은 깊은 계곡과 아찔한 경사가 너무나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시간이 밀고가는 이 길 위의 굴곡은 언젠가 반드시 마주하고 말 경사가 되겠지요.


때로는 그 길이 너무나 두렵고 어렵고, 나의 속도와 비교하여 무척 빠르거나 느리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눈 앞의 계곡에 눈을 빼앗겨 정상으로 가는 길을 잃을 수도 있겠지요.


그 길 위에서, 조금이나마 심호흡하며 평정을 찾을 수 있기를, 책을 더듬으며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길의 중간에, 그리고 그 끝에, 오늘 본 것 같은 멋진 풍경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보아요.



> 추천독자 예비엄마, 그리고 영유아 양육자들

임신을 준비하는 엄마들부터, 특히 영유아 엄마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에요. 임신기간부터 천천히, 우리가 마주할 수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책 속에 담겨있거든요. 책을 후루룩 읽으며 지금 내 시점에 맞는 이야기들을 찾아 읽어도 좋고, 옆에 두고 두 세번 재독하며 육아중심을 다시금 다듬어나갈 때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서평 기간 동안 천천히 읽다보니 벌써 책이 너덜너덜해졌어요. 앞으로도 종종 꺼네보며 중심을 다잡아보고자 합니다.




#도서제공 #엄마를위한멘탈수업 #안은희 #바른북스 #엄마북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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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머니를 충전합니다 ㅣ 소원어린이책 31
금수정 지음, 해랑 그림 / 소원나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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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첫째가 초등학교에 가면서, 슬슬 용돈을 주고 있어요. 아직은 현금으로 주진 않았고, 용돈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을 했을 때에 다이어리에 기입해서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있지요. 집에서는 거의 현금을 사용하지 않아서, 조만간 아이 전용 카드를 구하여서 용돈 모은만큼 충전해주려고 생각 중이에요.


그러면서 고민되는 것이 아이의 용돈 관리 문제랍니다. 다른 말로 경제교육이라고도 하죠. 그러던 중에, "우정 머니를 충전합니다" 라는 책이 아이들의 경제 교육을 위해 좋은 동화책이라는 소개를 보고 읽어보게 되었어요.



> 우정 머니를 충전합니다



동은이는 지나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았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영재원 수업시간과 겹쳤습니다. 엄마는 영재원 수업을 빠지지 못하게 해요. 그래서 동은이는 지나의 생일파티에 가지 못합니다.


지나의 생일파티에 빠진 일로 친구사이를 이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걱정에 빠진 동은이는 큰 맘 먹고 용돈을 모두 털어 비싼 앨범을 사요. 지나의 생일선물로요.


"지나한테는 이보다 더한 것도 사 줄 수 있어.

또다시 친구를 잃을 순 없다고!"



사실 동은이에게는 따돌림을 당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작년에 친구들에게 영재원에 다닌다는 것을 밝힌 이후로 따돌림이 시작되었어요. 결국 엄마가 학교에 찾아와서야 일이 마무리되었지요. 그러나 친구들과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은이는 친구들에게 영재원을 다닌다는 것을 밝히고 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엄마에게도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죠.



월요일. 학교에서 지나에게 생일선물을 주자, 지나는 무척 기뻐했어요. 동은이도 지나의 친구자리를 지켜낸 것 같아 너무나 기뻤습니다. 친구들과 처음으로 공기놀이 내기도 했지요.



그러나 생일선물로 번 즐거운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동은이가 내기에 져서 친구들에게 떡볶이를 "쏘려" 했는데, 떡볶이 집에 엄마가 선금을 충전해주지 않았던거죠.


💡 친구들에게 "쏘지" 못해 우정을 지속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동은이. 우정도 구매할 수 있을까요?



> 진정한 우정의 의미

학창시절을 지나온 어른의 입장에서 "우정 머니를 충전합니다"에서 동은이가 겪은 일을 학창시절에 한 번쯤은 경험해보았습니다. 친구들과 우정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잘 몰라 서투르던 시절, 용돈을 과시하며 친구들에게 선물로 환심을 사던 친구도 보았고, 초라한 선물을 주면 친구의 우정을 잃을까 걱정도 해보았지요. 친구들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할 학창시절, 단짝친구가 자신을 싫어할까봐 무리해서 용돈을 사용하는 모습은 사실 꽤 쉽게 발견되는 현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그러나 어른으로써, 아이를 지도할 학부모로써, 이 점을 한 번 고민해봐야 합니다. "물건으로 얻은 만족감은 오래가지 않는다"라는 사실이요. 비싸게 주고 구매한 핸드폰을 보물처럼 아끼는 기간은 몇 주에 불과한 것 처럼요. 비싸고 좋은 물건으로 친구의 환심을 사는 것 역시, 장기적으로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책의 내용이 진행될수록, 동은이는 가치의 의미를 다시금 찾아갑니다. 돈을 주고 구매한 물건과, 그 물건이 가진 추억이 가진 가치를 고민하게 되지요. 그와 동시에 지불하는 금액이 적절한 가격인지 역시 다시 생각해보는 장면도 읽을 수 있어요.


동은이의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우리는 우정, 사랑을 쌓는 진정한 방법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은 그 것을 쌓는 과정에 부차적으로 필요한 무언가에 불과하다는 것 역시 깨닫게 되지요.


💡 동은이의 이야기를 더듬으며, 진정한 우정을 쌓기 위해 필요한 단 한가지를 함께 알아봐요.



> 추천연령 초등 3-6학년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고 스케쥴을 만들어나가는 초등 고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사춘기의 초입, 부모로부터 독립을 준비하는 첫 발걸음에 좋은 울림을 줄 책이에요.



#도서제공 #우정머니를충전합니다 #소원나무 #금수정 #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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