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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너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98
셰인 헤가티 지음, 벤 맨틀 그림,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우주가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지금이 지나가고 저 먼 미래까지. 세상에는 수 많은 것들이 생겨나고 또 사라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지금은 단 한 번 뿐이며, 그 지금을 살아가는 나는 단 한 명 뿐이라는 사실이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나왔답니다.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너"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요.
>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너

이제부터 알려줄 사실은, 정말정말 중요해요. 절대로 잊으면 안 되는 일이죠. 그건 아주 간단한 딱 한 가지에요. 하지만 매우매우 중요해서 누구든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만 해요.

"너는 오직 너 하나뿐이라는 사실이야."
💡 딱 봐도 아주 중요한 메세지죠? 절대 잊지 않기로 약속해요!
> 무수히 많은 것들 중에 단 하나 뿐
제가 소개한 책들 중에 소개가 가장 간단하긴 하지만, 내용이 가벼운 건 아니에요. 그림책은 수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수많은 것들을 이야기해요. 우주의 시작에서부터 미래까지 생겨나고 사라질 무수한 무언가들. 지구에서 턴생한 최초의 생명부터 앞으로 태어날 수 많은 삶들. 셀 수 없이 많은 그들 중에서,
"너는 오직 너 하나뿐"
이라는 메세지를 독자들에게 알려줍니다.
새삼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세상에 저 하나 뿐. 이 책을 같이 읽는 아이들도 세상에 단 하나 뿐.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이, 마음 깊숙히 와닿습니다.
조금 슬픈 이야기를 해봐요. 오늘은 누군가의 생을 마무리하는 날이기도 해요. 부고 문자를 받은 남편이 어제 말하더군요. "내일, 저녁에 장례식장 다녀와야겠어." 누군가의 조부모님이, 누군가의 부모님이, 누군가의 친구 혹은 지인의 생이, 지금도 마무리되고 있을겁니다. 어떤 마무리는 조용할테고, 어떤 마무리는 충격적일테죠. 그러나 공통적으로 그 끝은 남은 사람들에게 슬픔의 점을 남길 거에요.
또 다른 이야기를 해봐요. 새해가 지나면 저희집 막내의 마지막 친구들이(1월까지 뱀띠라면서요?) 태어날 예정이랍니다. 제 지인들이 무척 기다리던 사랑스러운 아기들이죠. 제가 글을 쓰고 있는 바로 지금도 무수히 많은 아기들이 축복 속에서 태어나고 있을 거에요.
오늘, 글을 쓰고 읽는 지금 이 순간에도 무수히 많은 생과 사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나는 그저 티끌처럼 여겨질지도 몰라요. 굉장히 커다란 덩어리의 일부라고 생각될지도 모르죠.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절대로 잊으면 안 되는 문장이 있어요.
"너는 오직 너 하나뿐"
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네'가 어떤 모습이든, 어떤 능력이 있고 어떤 능력이 없든, 너는 오직 너 하나뿐이며 그 삶이 누군가에게 축복이자 기쁨이라는 사실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감상을 마무리해봅니다.
💡 이 세상에, 너는 오직 너 하나뿐이야.
> 추천연령 만 3세 +
만 3세가 되면 보통 유치원에 입학하죠. 그리고 친구들과 나를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친구는 나보다 달리기가 빠르고, 어떤 친구는 그림을 예쁘게 그릴 거에요. 그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살짝 초라해보일 수 있어요. 그 와중에 아이들이 조금 의기소침해지기도 한답니다. 저희 아이들이 딱 고맘때 그런 시절을 지나가더라고요.
그 때 이 책을 함께 읽어주세요. 그리고 꼭 안아주며 이야기해주세요. "너는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아이"라는 말을요.
> 독서포인트
1. 길고 긴 자연의 역사
- 책 속에서는 길고 긴 자연의 역사를 엿볼 수 있어요. 우주의 탄생, 지구의 탄생, 지각의 이동, 생명의 탄생과 진화 등의 내용들이 가볍게 지나가고 있거든요. 세상에 있는 무수히 많은 무언가를 설명하기 위해 깜짝 등장한 것이지만, 이를 통해서 자연의 역사가 정말 길고 오래되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답니다.
2. 너와 나가 만드는 '우리'
- 세상에 나는 단 하나뿐이지만, 그 하나뿐인 것이 나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안 되겠죠. 책은 무수히 많은 것에서부터 '나'를 이야기하지만, 그리고 또한 '우리'로 내용을 마무리합니다. 수많은 '나'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누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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