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퇴치 요리점 미미 식당 1 - 밤마다 깨어나는 두개의 그림자
정연철 지음, 모차 그림 / 풀빛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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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저희 가족들은 불안이 높은 편입니다. 좋게 말해 섬세하고, 나쁘게 말해 겁쟁이들이죠. 저도 서른이 한참 넘은 지금 나이에도 어두운 곳을 무척 무서워하는데, 제 성향을 닮았는지 아이들도 모두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더라고요.


밤이 되면 이 기질은 무척 힘든 싸움이 됩니다.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들, 그런데 또 빛이 있으면 장난치느라 못 자는 아이들을 재우느라 저는 진땀을 빼요. 어두운 곳에서만 나타나는 귀여운 요정들 이야기도 해주고, 어둠 속에서 나타날 것 같은 각종 괴물들을 친근한 혹은 우스운 괴물들로 바꿔주고, 귀신에 대해서는 아예 알지 못하도록 꼭꼭 숨기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자더라고요. 쿨쿨 자다가도 슬그머니 방에서 나오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무서운 꿈을 꿨어요." 합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만났어요. "악몽 퇴치 요리점 미미 식당" 미미 식당에 가면 저희 아이들도 악몽 없이 꿀잠 잘 수 있을까요?



> 악몽 퇴치 요리점 미미 식당 1



비슷한 악몽을 여러 번 꾸는 건 위험하다는 증거에요. 재미(째미, 쨈)와 빼미(올빼미, 뺌)는 똑같은 악몽을 세 번이나 꾸는 아이들을 찾아다닙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악몽을 수집하지요. 말 못하는 악몽으로 끙끙대는 아이들을 구하는 것이 미미 자매의 임무랍니다.



상이는 최근 친구 호열이와 절교했습니다. 조용한 절교였죠.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는 상이와 호열이는 매일 아침마다 같이 등교하는 절친한 친구였어요. 하지만 화장실에서 들은 호열이의 목소리에 상이는 일방적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립니다.


"난 '이혼한다'에 한 표. 완전 민폐잖아."




사실 상이의 부모님은 사이가 무척 나빠요. 엄마는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고, 아빠는 화만 냅니다. '이혼 전문' 변호사 사무실의 간판이 상이의 눈에 들어올 정도로, 심각한 부부싸움을 연일 하고 있어요. 상이가 마음이 불안하고 매일같이 악몽을 꾸는 데에는 그런 이유가 있던 것입니다.



그런 상이의 앞에 미미 자매가 나타났어요. 미미 식당에서 상이는 악몽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 부부싸움이라는 독

집에서 큰 소리가 나면, 아이들은 그만큼 불안해하기 마련입니다. 막내가 이제 13개월인데, 큰 아이들을 훈육하느라 목소리가 조금 커지거나 딱딱해지면 막내도 바로 반응이 오더라고요. 아주 어린 아이들도 부모님의 분위기를 본능적으로 읽는다는 의미죠. 그러니 더 큰 아이들은 어떨까요? 언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큰 아이들은 부모님이 싸우면서 하는 대회의 맥락을 기억하고 더욱 큰 불안을 안게 됩니다.


매일마다 싸우는 상이의 부모님. 상이는 그런 부모님의 싸움에서 '이혼'이라는 두 글자를 읽어버렸습니다. 지나가다 본 이혼전문 변호사의 간판이 눈에 깊게 박힌 이유는 그 때문이지요. 매일같이 싸우는 부모님의 모습은 상이의 평온한 잠마저 앗아갔습니다. 꿈 속에서도, 상이는 싸우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무기력하게 지켜만 봐야 합니다. 이는 상이에게 깊은 무기력함과 우울증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부부싸움이 항상 아이들에게 악몽을 남기는 것 만은 아닙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도 하죠. 친구 호열이가 부모님의 싸움을 쉽게 웃어넘길 수 있던 이유는, 부모님 사이에 존재하는 화목함을 알고있기 때문일겁니다. 부부가 어떤 마음으로 싸우는지, 어떻게 싸우는지를 아이들이 모두 알고있다는 의미일지도 몰라요.


처음에는 아이들의 악몽을 가라앉힐 수 있는 키워드를 얻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휘리릭 넘어가는 페이지 속에서 초등 아이들의 정서를 엿볼 수 있어 좋았던 책입니다. 책을 덮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쩌면 제가 가진 불안과 스트레스 때문에 아이들이 악몽을 꾸는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문득 돌아보면 제가 육아 스트레스로 힘들어할 때 마다 아이들이 부쩍 불안해했거든요. 아이들은 집안 분위기를 먹고 자라난다는 생각을, 문득 해봐요.


건강한 가정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안정적으로 자라날거에요. 오늘도 조금 더 마음을 편안하게 먹어보도록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 추천연령 초등 3-4학년

간단한 일러스트에 줄글로 이어지는 초등 소설이에요. 어느정도 긴 글을 읽기 시작하는 초등 중학년 친구들이 읽기 좋은 책입니다. 오늘 밤, 꿈 속에서 미미자매를 만나 악몽을 퇴치해봐요.



#도서제공 #악몽퇴치요리점미미식당 #정연철 #모차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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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우주 과학 지식 61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
영국 국립우주센터 지음, 신인수 옮김 / 길벗스쿨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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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큰 아이가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했답니다. 학교에 입학하니 아침마다 읽을 책을 가져오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책을 가져갈까 고민하는 아이의 앞에 냉큼 "초등학생을 위한 우주 과학 지식 61"을 내밀어보았습니다. 역시나, 우주를 좋아하는 큰아이는 굉장히 좋아하며 책을 챙겨갔답니다.


우주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보는 신학기 준비물, "초등학생을 위한 우주 과학 지식 61" 함께 읽어봐요.



> 초등학생을 위한 우주 과학 지식 61

"초등학생을 위한 우주 과학 지식 61"은 우주백과라고 볼 수 있어요. 길벗스쿨에서 나온 "슬기로운 초등학생을 위한 미래 과학 교양서" 중의 하나로, 우주에 대한 다양한 지식들을 다루고 있지요.



실제 사진들을 적극 활용한 내부는, "블랙홀 사진" 등 최근 천문학에서 발견된 내용들도 다루고 있답니다. 태양계 뿐만 아니라 은하와 그 너머의 내용들까지 광범위한 우주의 많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지요.



물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성된 책이기 때문에 글밥이 많거나 내용이 어렵지 않게 서술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읽기 딱 좋은 정도의 수준이랍니다.



단순하게 각 천체들의 특징만 나열한 백과사전은 아니랍니다. "놀라운 천문 현상"에서는 우리가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천문 현상들도 다루고 있어요. 달이 기울고 차는 것부터, 오로라, 유성우 등 다양한 천문 현상을 이 공간에서 맛볼 수 있지요.



"문화와 역사 속 우주" 코너에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하늘에 대해 생각했던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는 인문학적 공간이랍니다. 천동설과 지동설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요.


💡 오늘은 어떤 우주 탐험을 떠나볼까요?



> 우주에 대해 간결하게 소개한 책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우주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랍니다. 구성이 깔끔해서 눈에 쏙쏙 들어오는 내부 배치가 인상적이에요. 페이지를 휙휙 넘기다보면 마치 우주 갤러리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도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첫째가 책을 받자마자 냉큼 책가방에 넣고는 일주일 내내 이 책만 들고다녔답니다.


큰 아이가 우주를 좋아해서 우주에 대한 책들을 꽤 많이 수집하는 중이에요. 집에 다양한 우주 백과, 우주 지식책들이 있지요. 이 책이 다른 책들과 차별되는 점은, 단순하게 우주에 대한 정보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우주에 대한 지식을 생활, 역사, 문화와 연결했다는 거예요. 우주를 단순한 하늘 위의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직접 연결하여 알려주는 내용이 사려깊다고 생각했어요.


'여행' 하면 어디가 생각나시나요? 우리 부모 세대의 여행은 대개 국내여행이었지요. 신혼여행도 국내로 떠난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오셨고요. 그런데 지금 결혼하는 세대는 다르죠. 신혼여행은 대개 해외로 떠나고, 명절이나 연휴마다 비행기를 타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여행' 하면 자연스럽게 캐리어를 싸서 해외로 떠나는 생각을 하게 되죠.


우리 아이들의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주에 대한 책을 읽고 소개할 때 마다, 우리 아이 세대에서는 어쩌면 이런 우주로의 여행이 자연스러운 시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혼여행으로 우주정거장에서 일출을 본다던가, 졸업여행으로 대기권 밖을 다녀온다던가 하지 않을까, 상상하게 되는 거에요.


아이들의 미래엔 단지 하늘 위의 공간이기만 했던 저 곳이, 정말 삶 속으로 들어오는 시간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더, 우주에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 책과 함께 우주와 우리의 삶을 연결해봐요.



> 추천연령 초등학생

사용되는 단어에 과학적 어휘들이 다소 섞여있어 저학년 친구들은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주에 관심이 많고 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어본 친구들이라면 저학년에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느정도 책 읽기가 편안하고, 문맥 상에서 어려운 단어를 유추할 능력이 생긴 초등 3-4학년 친구들에게 적합한 수준의 책인 것 같습니다.



#협찬 #초등학생을위한우주과학지식61 #영국국립우주센터 #신인수 #길벗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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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지키는 말 노는날 그림책 8
스테파니 보이어 지음, 엘리사 곤잘레스 그림, 윤선희 옮김 / 노는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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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그냥 장난이었어." 오늘 본 릴스에 올라온 숏 드라마 대사였어요. 덩치가 큰 친구가 작은 친구를 괴롭히는 모습. 누가 봐도 단순한 장난은 아니었죠.


이번에는 그러한 친구사이의 "장난"에 대한 그림책을 들고왔답니다. "친구를 지키는 말"



> 친구를 지키는 말



영어시간부터 혼자 있던 아이. 그 아이를 보며 낄낄대는 동급생들. 모두가 낄낄거리는 와중에, 나는 조용히 화가 납니다.



그러나 나는 아무 말도 못했어요. 아무것도 못본 척 하고, 입을 꼬옥 다물었죠.




급식실에서, 도서관에서, 하교길에 동급생들의 괴롭힘은 계속됐지만,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죠. 아무 말도.


💡 나는 내 친구를 도울 수 있을까요?



> 그건 장난이 아니야

때때로 우리는 '장난'이라는 단어를 오해합니다. 심심풀이로 재미를 위해 하는 행동들을 장난이라고 통틀어 부르죠. 그러나 모든 '재미삼아 하는 행동'이 장난인 것은 아닙니다.


커다란 풍선이 있습니다. 풍선을 팡! 팡! 터뜨리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무척 즐거운 시간이 되겠지요. 축제에서는 다트를 이용하여 풍선 터뜨리기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정당한 돈을 지불하고 풍선을 터뜨리는 일은 정말로 재미있는 장난이 되겠지요. 그러나 주인의 허락 없이 풍선을 터뜨리는 일은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풍선이 만약 축제를 장식하는 장식 풍선이라면 어떨까요?


장난의 유의어로 '놀이'가 있습니다. 역시나 심심풀이로 재미를 위해 하는 행동들이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개구진 행동을 할 때 "장난이었어."라고는 해도 "놀이였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놀이는 일반적으로 여럿이 함께 규칙에 따라 즐겁게 노는 일을 일컷습니다. 즉, 놀이에 참여한 모두가 일단 즐겁자는 목표로 놀아야 '놀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반면 '장난'은 어떨까요? 일반적으로 "장난이었어."라고 말하는 행위들은 일방의 재미를 위해 상대방의 처지나 기분을 고려하지 않는 일들이 많습니다. 일방의 규칙 속으로 상대방을 동의없이 끌어들이고, 상대방이 즐겁거나 말거나 본인들이 재미있으면 된다는 의도가 다분하지요. 그렇기에 놀이와 장난을 우리는 은연중에 구분하는 것입니다.


"그냥 장난이었어요."라는 말은, 자신들이 누군가를 괴롭히고 따돌리고 있음을 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잘 알고 있지만, 나의 기분을 위해 상대방의 인권을 묵살했다는 자백이지요.


💡 그건, 장난이 아니에요.



> 추천연령 만 4세 +

글밥이 많지 않으면서도 직접적으로 따돌리는 행동 등을 묘사하는 그림책이에요. 많이 폭력적이지 않으면서도 '이런 행동은 하면 안 돼'라는 것을 효과적으로 알려주는 그림책이랍니다. 만 4세 이상의 친구들이라면 적절히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도서제공 #친구를지키는말 #노는날 #스테파니보이어 #엘리사곤잘레스 #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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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 사과밭 문학 톡 24
임지형 지음, 양은봉 그림 / 그린애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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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첫째가 크면서 귀신 이야기를 궁금해하더라고요. 더 아기 때에는 괴물을 무서워해서, 무섭지 않은 괴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종종 들려주었는데, 이제는 그 내용이 '귀신'으로 바뀌었어요. 그런데 무서워하면서도,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그런 첫째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



> 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




어느날, 정민이가 반에서 소리칩니다. "귀신을 보고 나서 수학이 쉬워졌어!" 친구들은 정민의 이야기를 허풍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며칠 후 같은 반 친구 동연의 눈썹이 새하얘진거에요. 동연은 귀신을 만난 후에 좋아하는 여자아이와 사귀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주인공인 재성이는 반신반의 했어요. 정말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웠지만, 정민의 말이 사실이라면 귀신에게 꼭 부탁하고 싶은 소원이 있었죠. 그래서 며칠을 정민의 뒤를 밟으며 귀신을 만나는 방법을 탐색합니다.




그러던 중, 한 허름한 책방에서 "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얻게 되는데요.


💡 재성이는 정말로 귀신을 만나게 되는 걸까요?



> 소원을 이루는 13가지 단계

재성이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유로 귀신을 만나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합니다. 일주일 동안 매일매일 3번 소원을 소리내서 말하고, 무시무시한 귀신을 만나러 여러 장소에 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지요. 그만큼 재성이가 가진 소원이 커다랗다는 의미겠죠. 귀신은 무섭지만, 그 귀신을 만나서라도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는 것이었어요.


어쩌면 이 책은, 소원을 이루는 13가지 단계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시무시한 귀신을 만날 다짐과 용기, 그리고 행동력을 갖춘다면, 정말로 빌고 싶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이죠.


별똥별이 지나갈 때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요. 그 이야기와 관련해서 이러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별똥별이 지나가는 시간은 무척 찰나에 불과한데, 그 찰나에 그 소원을 빌 수 있을 정도라면 정말로 간절히 원하는 소원일 것이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간절히 원하는 소원이라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였지요.


책에서 "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을 읽으면서, "시크릿"이 생각났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읽은 그 "시크릿"이요. 매일매일 3번씩 소리내어 소원을 말하는 것은, 매일매일 확언을 하는 과정과 비슷해보였어요. 일주일 이상 확언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한 방안들을 떠올리게 되지요. 마치 재성이의 책이 저절로 열린 것 처럼요. 그리고 그 방법이 너무 힘들고 어렵더라도, 마음의 거리낌을 이겨내면 점차 다음 스텝들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시무시한 귀신까지 만나면서 이루고싶은 소원이라면, 어떤 어렵고 힘든 일도 해낼 수 있는 각오가 되어있다는 뜻이겠지요. 오늘부터 매일같이 확언을 하다보면, 언젠가 귀신이 도와준 것 처럼,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여러분은 어떤 소원을 가지고 있나요?



> 추천연령 초등 전학년

'소원'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긴 했지만, 책의 진정한 메세지는 '학교폭력(이하 학폭)'이에요. 학폭을 경험하고 있는 재성이의 이야기를 빌어서, 학폭 피해자들에게는 조금 더 용기를 내어 도움을 청할 수 있기를 응원하고, 학폭 가해자들에게는 그 것이 얼마나 나쁜 행동인지 다시 한 번 재성이의 입장에서 이해해보라는 의미로, 작가는 이 책을 서술했습니다. 무시무시한 귀신을 만날 용기를 내야 할 정도로, 학폭은 어마어마하게 나쁜 행동이지요.


그래서 이 책을 초등학생 친구들이 전체적으로 다 읽어보면 좋겠어요. 내 주위에 학폭을 경험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겠지요. 많은 친구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제공 #귀신을만나는13가지방법 #학교폭력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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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지구에서 신나게 지내려면 - 미래를 지키는 환경 상식 반갑다 과학 6
조성문 지음, 신병근 그림 / 사계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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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증정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환경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지요. 이 환경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내일이니까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만큼 쓰레기를 줄이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제로웨이스트는 못하더라도, 내 여력이 되는 만큼은 줄이고 아끼려고 하는 중이지요.


저희 아이들도 환경에 관심이 많답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굉장히 심했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심각한 와중에 어린이집에 다녀온 큰 아이가 "엄마, 초미세먼지가 뭐야?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마스크를 써야 한대." 라며 묻기도 했답니다.


마침,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온 "내일도 지구에서 신나게 지내려면" 책에 미세먼지에 대한 내용도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추어 소개하고 있어서,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제안할 수 있었지요.



> 내일도 지구에서 신나게 지내려면




책은 굉장히 광범위하고 다양한 환경문제를 다뤄요. 건조한 계절이면 항상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부터, 오존, 녹조, 다양성과 외래종,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생활 폐기물, 토양 오염, 생활 속 유해 화학물질까지. 다들 쉽게 떠올리는 환경문제부터, 조금 더 숙고하며 떠올려야 하는 내용까지 정말 다양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내용들을 이 얇은 한 권에 어떻게 담았지? 하는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책은 무척 심플하지만 효과적으로 그 내용들을 풀어갑니다. 첫 번째 장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두 번째 장에서 이유를 이야기하고, 세 번째 장에서는 그 문제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주지요. 그 과정에서 짧지만 분명하게 환경 문제를 인식시킨 후에,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고 있는 노력과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줍니다.



제일 마지막에는 환경과 관련된 날들을 정리해두었어요. 이러한 기념일들을 통해 특정한 환경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 되겠지요.


💡 짧지만 알찬 한 권으로, 환경 문제 인식을 명확히 할 수 있어요.



> 미래로부터 빌린 지구

기술의 발달은 에너지의 이용을 필요로합니다. 멀리까지 갈 것 없이, 우리 가정에서도 그러한 점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지요.


얼마 전, 셋째가 생기면서 식기세척기를 구매했어요. 1등급 마크를 달고 있는 비싼 식기세척기였죠. 그렇게 많은 전기를 사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세척력 등을 고려하여 나름대로 꼼꼼하게 골랐답니다. 스팀, 열풍건조 기능이 있는 식기세척기이지만, 사실 그 기능은 거의 이용하지는 않았어요. 기본 세척 코스만 사용했거든요. 그런데 왠걸. 한 달이 지난 후 받아본 고지서에서 전가 사용량이 직전달과 무척 많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거의 여름철 에어컨을 사용한 수준으로 전기 사용량이 늘었더라고요.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인덕션, 에어컨.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무척 익숙한 가전들이에요. 그리고 이러한 가전들이 집에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면, 가사는 편안해지지만 에너지는 그만큼 많이 사용하게 되지요.


에너지의 사용은 이렇듯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는 곳곳에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좀 더 편안해질수록, 에너지의 사용량은 점점 늘어나요. 기술의 발달은 우리의 가사를 쉽게 바꾸어주었고, 멀리 갈 수 있게 해주었지만, 대신에 더욱 많은 에너지의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AI혁명이 시작되었죠. 인터넷만 조금 찾아봐도 알 수 있는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AI가 에너지를 무척 많이 잡아먹는다는 것이죠. 국내 데이터 센터는 도시 하나에 해당하는 전기를 소모합니다. 챗 GPT를 배포한 샘 알트머 CEO는, 챗 GPT에 사람들이 "감사합니다"라고 습관적으로 입력하는 것 만으로도 수천만 달러가 소모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AI 기술이 그만큼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트럼프는 외치죠, "Drill Baby Drill!" 현대는 대다수의 에너지를 화석연료에 의존합니다. 대기 중에 퍼지는 온실가스는 덤이죠. 주요 국가들은 "교토의정서"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최대한 지금의 환경을 유지하고자 하는 내용에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은 실질적인 탄소 감축에 도달하는 데에 실패했어요. 지구는 계속 뜨거워지고 있고, 이제는 일반인들도 그 것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단 에너지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책에는 정말 다양한 환경 문제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그 영향이 이제 막 시작하고 있는 시점에 불과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이따금 상상하면 아득하기도 해요. 이제 막 피부로 와 닿기 시작하는 환경문제는, 해가 갈수록 더욱 급격히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과연, 우리가 사는 지구,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도 안전할까요?



> 추천연령 초 저학년

주로 글로 이루어진 책이지만,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4장으로 깔끔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한 호흡에 읽어야 할 양이 많지 않아요. 아이가 관심이 있는 분야만, 혹은 궁금한 분야만 쏙쏙 빼서 읽기에도 딱 좋은 구성입니다. 읽기독립이 된 후, 본격적인 페이지 많은 글을 읽기 전에 징검다리 책으로 읽기 좋아요. 사회문제를 다루는 만큼 다루는 단어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글이 길지 않아 부모님이 함께 지도해주시다보면 어휘력도 쉽게 상승할거에요.


책의 구성이 무척 깔끔하고 내용도 알차서 많은 친구들의 책장에 꽂히길 바라는 책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도서제공 #내일도지구에서신나게지내려면 #환경도서 #저학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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