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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지구를 지켜줘! - 어린이를 위한 첫 환경그림책 ㅣ 모두가 친구 17
토드 파 지음, 장미정 옮김 / 고래이야기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친구 지구를 지켜줘
선명한 색상의 그림, 깔끔하면서도 확 와 닿는 한 줄의 문장
이토록 인상적인 그림책이라니!
내 친구 지구를 지켜줘는 정말 예쁘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책이다.
에너지를 아끼려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않는 이유가
북극곰을 사랑해서란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꼭 버리고 따로 따로 분리수거해서 버리고.
화성으로 이사 가고싶지도 않고
맨발로 풀밭을 다니는 걸 좋아해서란다.
이 닦을 때에도 목욕할 때에도 물을 아껴쓰는데
그 이유가 물고기를 사랑해서란다.
바다가 늘 파랗고 깨끗했으면 해서.
아이를 보듬어 안고 읽고 있노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저절로 나도 장바구니 꼭 잊지 않고 챙겨가지고 다니고
종이도 아껴 쓰고, 음식물 쓰레기도 남기지 않고,
전기도 물도 아껴써야겠단 생각이 불끈 불끈 솟는다.
마치 미피 책처럼 선명하고 귀여운 그림이 한 눈에 쏙 들어오는 것이 좋고,
귀엽고 깜찍한 그림만큼 내용도 예쁘고 씩씩하다.
제일 뒷면에 잘라서 냉장고에 붙여놓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든 부분이 있는데
아, 정말 감동이었다.
우리가 사랑하는 지구를 지키고 많은 동식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자그마한 실천들이 큰 힘이 되어준다는 걸 잊지 말아야지.
너무 너무 예쁘고 깜찍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