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보물 -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평생 수입 자동관리 시스템
정성진 지음 / 굿앤웰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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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보물

 

공인회계사와 자산투자전문가로서 재테크 비결과 절세 원리 등에 관해 많은 이들에게 강의도 하고 컨설팅도 한 저자의 노하우가

아주 아주 쉽게 풀이하고 있다.

막연하게 노후는 어떻게 준비를 하나, 뭐 대충 어찌 되지 않을까 그래도 아직 십여년은 더 남았으니.

솔직히 이런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자식들을 기르기는 하지만 자식들이야 키울 때 예쁘고 보람있고 쏟아붓는 내리사랑이지

내가 이만큼 너희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했으니 나 나이들면 너희들이 책임지라는 말은 이제 통하지 않는 시대인 것 같다.

물려받은 재산이 있어 별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는 이들이 아니라 월급을 쪼개어 살림을 살고 아이들을 키우고 정말 남지 않는데

그마저 쪼개어 저축을 하고 만일을 대비해 보험을 들어야 하는 우리 평범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은퇴 노후 준비에 관한 글이다.

만약 일반적인 상식을 풀이하는 식으로 되어 있었다면 마음으로는 중요하다 읽어야지 하며 읽어도 책을 읽는 즐거움은 크지 않았을지 모른다.

나의 은퇴준비 실천지수를 체크해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먼저 깨달았다.

그리고 소설같은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믿기지 않는 정말 느닷없는 친구 두성이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18년 동창들이 모였다.

하루 두 갑의 담배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간접흡연자인 여자들의 폐암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망하거나 아플 경우

남은 가족들을 위한 보험 이야기로 이어진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삼아 FC가 된 친구 정현의 이야기에 나도 절로 귀가 기울여졌는데(아니지 눈길이 쏠렸다고 해야 맞겠다)

그렇게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바로 옆에서 듣는 것처럼 주의깊게 들으며 우리집의 보험, 재정상태, 은퇴 준비에 대한 현실적인 실천 방안 등을 따져보게 되었다.

비록 월급에서 떼어내는 국민연금이 나중에는 반토막이 날지라도 그마저 없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일을 하지 못하는 시기가 오면 부디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부부의 힘만으로 쪼들리지 않고 살려면 어느 정도로 더 힘을 써야 하겠구나 하는 계산이 되는 것이다.

일단 한숨부터 나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세 개의 보물이 무엇인지, 돈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나이대별 실제 상담사례가 나와 있어 우리의 경우와 비교하며 읽는 등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이 책은 우리처럼 평범한 이들이 노후 준비를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설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여 뚜렷이 보여주는 것이 장점이다.

아직 막연히 때가 되면 어찌 되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꼭 읽어보라 권해주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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