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의 통신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6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에디슨의 통신 이야기

 

토머스 에디슨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달걀을 부화시키기 위해 깔고 앉아 품었다는 우스운 이야기.

예전에 아이가 그 이야기를 읽고 자기도 직접 해보고싶다며 냉장고 안의 달걀을 꺼내와 말린 적이 있었다.

에디슨과 관련된 알려진 이야기 말고도 이 책 속에는 재미있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실려 있었다.

에디슨이 그렇게나 글씨를 잘 썼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되고, 에디슨의 재치와 두둑한 배짱이 그려진 나는 발로 쓰겠네 하는 이야기와

에디슨을 바꾼 한 권의 책 패러데이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아이는 생각과 지식이 가지를 치는 확장을 경험하며

패러데이에 관한 책을 자신도 읽어보고싶다고 이야기했다.

 

아이가 느끼고 생각하는 만큼 나 역시 재미있게 보았는데 에디슨의 어머니 낸시에 관한 이야기는

호기심쟁이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로서 대처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흘리고 쏟고 부수고 뜯고 궁금한 게 많아 일단 안을 열어보고 잘라보고 하는 아이를 늘 말썽꾸러기라며

혼을 내곤 했는데 그런 호기심이 바로 창의력으로 이어지고 새로운 발명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아니었나 한다.

모든 것은 어머니 덕이다라고 말한 에디슨의 마음이 느껴지는 글을 읽으며 아이들의 창의력을 위해 더 많이 부수고 자르고 흩뜨리고 파더라도

넉넉한 마음으로 보아주고 그 가능성의 문을 더 활짝 열어주어야겠다 생각했다.

 

과학, 사회, 문학, 역사 등 다양한 영역이 에디슨의 통신 이야기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알토란 같이 알찬 지식들을 모아놓고

읽는 아이로 하여금 생각주머니를 열게 한다.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에디슨을 축으로 그 옛날의 발명품 전기에서부터 현대의 유비쿼터스 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폭 넓게 펼쳐지며 읽는 중간 중간 열린 생각주머니의 생각을 꺼내 정리해서 쓰는 코너를 마련해

직접 써보는 활동을 통해 읽은 지식을 내면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한다.

 

단순히 읽고 얻는 지식을 넘어서 함께 생각하고 다방면의 다양한 통합 영역 지식을 골고루 갖추게 하며 생각을 확장시키는 참 좋고 멋진 책, 에디슨의 통신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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