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학습법 - 최우수 학생에게는 꼭꼭 숨긴 그 만의 매뉴얼이 있다
데이브 엘리스 지음, 펍헙 번역그룹 옮김, 정진우 감수 / 아시아코치센터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세계 최고의 학습법
 

지금 한창 공부를 하고 있는 이들도 물론 그렇겠지만 공부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도 공부법에 관심이 많다.

목마른 아이를 끌어다 물가에 데려다 줄 수는 있어도 대신 물을 마셔줄 수는 없다.

대신 마셔준 물이 아이의 목마름을 해결해 줄 수 없듯이 아무리 갑갑하고 팔짝 뛸 노릇이더라도 대신 공부를 해줄 수는 없다.

단지 힘들더라도 참고 견디자며 격려하고 얼른 물가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줄 수는 있다.

 

세계의 우수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를 하나 하는 호기심도 있었지만 아이의 길안내 노릇을 제대로 해줄 것 같아 보물을 찾은 기분으로 펼친 책이다.

처음을 그렇게 시작했는데 막상 열어서 읽어보니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또다른 보물을 보여주었다.

단순한 공부법, 공부 잘하는 비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대학 생활의 전반적인 것에 관한 내용이었다.

대학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체험과 상황, 학업과 동아리 활동, 시험 준비, 건강 관리 등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의 총체적인 관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에세이를 쓴다든가 하는 부분은 우리나라의 대학 생활에서 당장 필요한 부분은 아니지만(지금은 우리 때와 상황이 또 다를지도 모르겠다)

강의를 듣고 읽고 쓰고 기억하고 정리하고 토론하고 시험치고 연설하고 하는 등의 전반적인 생활은 우리의 대학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의 고3 학생들은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다. 말 그대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본 밑받침이 되어있느냐를 평가한다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실정이나 교육환경에 맞는 세계 최고의 학습법과 같은 책이 나와 그 책도 입학 전 읽고 들어가는 것을 하나의 관문으로 삼으면 어떨까?

시험과목도 많은데 이것까지? 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으나 이 책 속에 담긴 것과 같은 내용의 책을 읽어 한 번 지나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알찰 수 있도록, 미래를 위한 철저한 자기 관리가 될 수 있도록 강제적이지 않더라도 알고 읽을 수 있도록 알리고 권유했으면 좋겠다.

 

부모의 시각에서 바라본 이 책은 대학생활을 앞둔 것이 아니어서 또 다른 활용도를 찾게 되는데 대학생활을 위한 기반으로도 톡톡히 효자노릇을 함은 물론 소개하고 있는 학습법들과 직접 실천하고 점검해보도록 관리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 부분들은 아이의 공부를 위해 이렇게 활용해야겠다 하는 길잡이 노릇도 한다.

"아주 좋은 내용이 들어 있는 책일지라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구절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내용들을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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