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랄라 사회과 탐구 : 구석구석 아시아 대탐험 - 세계 인문 지리 룰루랄라 사회과 탐구 3
김순성 지음, 구연산 그림 / 청년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룰루랄라 사회과 탐구-구석구석 아시아 대탐험
 

우리의 자랑스런 한국인 한비야씨는 어릴 적 방에 세계 전도를 붙여놓고 날마다 세계여행의 꿈을 꿨다고 한다.

커서 대학을 다니고 직장을 가졌을 때에도 언제나 세계 여행은 자신이 해야 할 당연한 일이었다고.

그렇게 꿈을 이루고, 두 발로 세계 오지를 구석구석 누비고 다니며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지금은 세계 긴급 구호 단체에 몸담고 있다.

그분의 이야기는 내게 아이를 키운다면 나도 벽에 세계 지도를 붙여놓으리라 생각하게 만들었다.

세계를 보며 품에 안기를 바래서...

지금은 비록 너덜너덜해지긴 했지만 벽에 붙여놓은 세계 지도 덕에 아이는 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 저것 물어오기도 한다.

그럴 때 얕은 지식으로 아이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다 해결해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책에서 크게 도움을 얻는데

그 중 하나가 룰루랄라 사회과 탐구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땅 대한민국, 우리 나라 주변 국가에서부터 관심을 확대해갔으면 하는 마음에

슬그머니 아이에게 내민 책인데

저학년 아이에게 글밥이 아이들 백과사전 식으로 작고 많은 편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도록 양 페이지 가득 그림으로 채우고 가장자리 곳곳에 주제별로 알찬 정보와 지식을 담아놓아

아이가 제법 집중하며 읽는 것이었다.

물론 간혹 어려운 말이 나올 때마다 엄마를 불러다 물어보며 읽긴 하였지만.

 

아시아는 어떤 대륙일까, 아시아에서 꽃핀 대륙의 문명, 아시아인의 뿌리와 역사에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아시아에 대한 전체 그림을 먼저 보여주고

아시아 대륙에 위치한 나라 하나 하나들에 관해 역사와 문화, 지리적인 특성과 자원, 중요 도시 등의 사회 지리학적 지식을 전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랑스런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가득 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아시아의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어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 문제들을 이야기해주어 아이의 생각이 좀 더 깊어지면

이걸 놓고 아이와 토론을 벌여도 좋을 것 같다.

아시아에 속한 우리나라를 마지막으로 체계적인 짜임새와 알찬 내용으로 한 권의 책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

제일 끝부분 아시아 다시보기를 통해 차분하고 꼼꼼하게 읽어온 내용을 간단한 퀴즈로 재미있게 마무리 할 수 있다.

 

보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생각한다고 한다.

자라는 우리 아이들, 세계를 보여주고 품어안고 세계가 무대가 될 수 있도록 꿈을 열고 길을 열어주는 것

그것이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회지리책, 그 중 하나로 룰루랄라 사회과 탐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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