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뚝딱 장난감 접기 신나는 놀이왕 7
니시모토 오사무 지음 / 넥서스주니어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호기심 뚝딱 장난감 접기











 

처음엔 색종이를 가지고 여러가지 장난감을 만드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인 줄 알았다.

그래서 미리 색종이도 사다놓고 풀과 가위를 준비해두었는데...

이 책, 참 놀랍다.

다 필요가 없었다.

이 책 한 권이면 그대로 다 되는 게 아닌가!

아, 물론 풀과 가위는 필요하지만.

정말 다양한 주제, 알록달록, 상상하지도 못했던 장난감들이 들어있었다.

쓱싹쓱싹 오려내어 팔딱팔딱 움직이는 물고기도 만들고,
성큼성큼 걸어가는 젖소도 만들고,
마침 시계가 셋이 들어 있어 삼형제 나란히 손목시계도 만들고,
서커스 하는 원숭이도 만들어 신나게 놀았다.
서커스 하는 원숭이는 내가 보아도 신기했는데 정말 아이디어가 어찌나 좋은지
단순해보이면서도 다양하게 생각을 뻗칠 수 있는 점이 돋보였다.
서너살에서 다섯살 정도의 아이들이 좋아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 생각은 큰아이에게서 깨졌다.
어? 이게 뭐지? 하고 펼치더니
우와! 하고 탄성이 터졌다.
그리고는 내가 좋아하는 것 하면서 오리고 접고 만들어 뚝딱 한 상 그럴 듯하게 차려내더니
동생을 불러 소꿉놀이를 한다.
요즘 신종플루와 찬 날씨에 바깥 나들이도 놀이터 나가 노는 것도 어려웠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부터 고르게 해서 서너 항목으로 같이 가지고 노니
반나절이 뚝딱 지나간다.
그냥 단순히 자르고 오리고 붙이는 데에서 끝나지 않고
만드는 법을 일러주어 스스로 생각하고 연구해서 만드는 동안
창의력과 상상력, 협응력도 길러지고,
호기심 쑥쑥 더 생각하는 코너에서 읽을거리도 함께 제공하여
놀이를 통해 지적 자극이 되도록 다양하게 배려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장난감거리들이 담겨있는지 올 겨울 내내 신나고 즐겁게 
호기심 뚝딱 장난감 접기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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