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코비치 박사의 상식 카페 - 몸치, 기계치, 지식 부재를 정복하는 상식의 정석 안코비치 박사의 상식 카페 1
크리스티안 안코비치 지음, 도복선 옮김 / 보누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안코비치 박사의 상식 카페

 

앗, 이거 본 적 있는데. 이렇게 빨래개는 법. 어디서였더라... 맞다! 생활의 달인 블로그에서 보았었는데.

195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크리스티안 안코비치. 서양미술사와 역사학을 전공하고 예술사로 박사학위를 받고 저널리스트로 일했으며 [안코비치 박사의 그림과 함게 읽는 가정살림 지침서],[안코비치 박사의 대화를 위한 작은 백과사전] 등을 써낸 안코비치박사. 지식이 강단에만 머무는 것을 반대하며, 모든 사람들이 정말 알고싶어하고 알아야 할 대중적인 지식과 상식을 선보인 실로 흥미로운 인물이다.

생활 상식을 넘어서 우와 이런 정도의 내용까지도 실었어? 할 정도의 다양한 분야의 내용들을 실은 이 책은 단순히 똑똑한 책을 넘어서 작가의 창의력이 남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꽃병의 꽃을 오래 살아있게 하기 위해서는 아스피린을 으깨어 꽃병에 넣거나 레몬즙을 두세 방울 떨어뜨리면 된다.

2000년 이상 된 중국의 놀이로, 아이들의 지능 개발에 좋다는 탱그램, 혹은 칠교로 불리는 놀이. 7개의 단순한 기하학 도형들로 형태를 짜맞추는 놀이는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져있는데 이 칠교 만드는 법도 들어 있었다.

실로 실용적이라 할 수 있는 국제 주요 화장실 안내 표기, 휴가 여행을 위해 챙겨야 할 것들, 사람이름 외우는 법, 손쉬운 암산법, 중고차 제대로 사는 법, 교통 체증에 대처하는 법, 종이비행기 접는 법, 벼락을 피하는 법, 지나친 소금 간을 해결 하는 법... 등등의 알아두면 요긴하게 쓰일 이야기들이 가득하고,

행복해지는 법, 스스로 불행해지는 법, 인생을 사는 두 가지 길, 첫 만남에서 삼가야 할 말들 등의 인생의 지혜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그 외에 길게 늘어선 줄에서 새치기하는 법 등의 웃긴 이야기들도 들어있는데 그 독특함과 다양성으로 이 한 권의 책을 두고 성격을 논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절대 지루하지 않다는 것. 오히려 흥미롭고 신기하고 재미있고 실용적인 이야기가 많아 집중하며 읽게 된다.

인간관계가 다양해지는만큼 세상이 복잡해지고 알아야 할 것,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지식들도 많은데 이 책은 이미 알고 있거나 혹은 어디서 배우지 못한 이야기들까지 담겨 있다.

부담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읽으면서 필요한 부분 얻어 활용할 수 있다면 이 책의 저자도 쓴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주말에 아이와 운동하러 나가면 인라인 스케이트를 배우는 아이에게 제대로 넘어지는 법을 알려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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