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정말 괜찮다. 노다지를 발견한 기분이다. 엄마표로 영어공부를 한다고 교재를 골라 교재에 따라 같이 읽고 쓰고 듣고 노래하고 그게 우리영어 홈스쿨링의 가장 큰 그림이었다. 간혹 색종이나 칼라믹스로 감각교육을 하며 진행하기는 했지만 주 교재가 시디와 책이었다. 이렇게나 다양하고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니. 하나하나 그대로 따라해보고싶다. 사진과 글로 보여주고 일러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또 고마운데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실린 웹사이트까지 꼼꼼히 실어놓았다. 알파벳에서부터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장과 응용놀이, 뒷부분에는 간단한 문법들도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그 아이디어가 어찌나 놀랍고 대단한지 보는 내내 입을 벌리고 감탄했다. 거기다 이 책을 감수한 박현영 선생님과의 Q&A에서는 평소 궁금해했던 부분들에 대해 읽을 수 있었다. 집에서만 영어 공부를 해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과 우려도 덜어지고 이 책의 주인공 지하맘의 반만 따라해도 지금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 무조건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만이 능사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해온 부분들-색깔, 모양, 동물, 시간, 달력 등등-을 이렇게 이런 모습으로 활용했구나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폼포드 퍼즐로 분수를 익히고, 동물과 곤충의 다리 세기로 단순 영어 단어, 문장 학습의 차원을 넘어서 수학, 과학적으로도 접목할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영어몰입교육이 아닌가 한다. 오오~ 놀랍고도 놀라운 지하맘의 영어 첫공부. 이렇게만 한다면 영어 아이들이 지겨워할 리도 힘들어 할 리도 없겠다. 우리도 한 번 해보자! 두 주먹 불끈 쥐고 아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