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기살리는 글로벌 영어 - 엄마표 No! 학원표 No!
조상은 지음 / 문학수첩 리틀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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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기살리는 글로벌 영어

 

참 좋은 책을 읽었다. 엄마표 영어 홈스쿨링을 해오면서 불안했던 부분, 의문을 가졌던 부분들도 조금은 해소되고, 그보다 가장 먼저 아이들의 영어 교육에 대해 더 너른 시각과 관점을 지니게 되었다.

네델란드 국민들이 영어를 잘 하는 줄은 몰랐다.

그렇게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이 원어로 된 애니메이션을 보며 귀를 튀우고

자라서 학교에서도 아이들의 영어 교재를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고 빠져들만한 소재로 이루어져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초등학교에 있는 원어민 선생님들의 활용도와 초등 영어 교육에 대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이었다.

어느 엄마인들 다를까? 아이를 둔 엄마의 마음은 매한가지 일 것이다.

저자의 경우에도 그랬다는 점에 공감이 가고 그래서 떠난 네델란드 영어 교육 방문기나 이야기가 더 눈에 잘 들어왔다.

영어 교육에서 다른 학원이나 학습지를 아니하고 엄마표 영어 교육으로 해오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에 대해 저자는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엄마표 영어 교육에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또한 영어 사교육에는 분명 엄마가 해줄 수 없는 강점이 있다.

따라서 완벽한 영어 교육은 없다고 하며 네델란드식의 영어 배우기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처럼 대사관을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해당 지역의 여건상 그것이 어려워 아쉽다.

대신 아이의 취미에 맞는 영어 사이트를 찾는 등의 다른 방법으로 해줄 수 있는 방법들을 동원해보리라.

영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사용하는 나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완벽할 수도 없고 완벽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나라.

영어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익히는 것이라 생각하는 나라.

영어지식이 문제가 아니라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를 강조하는 나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배우고 철저히 실생활 위주로 이루어지는 영어교육.

네델란드의 영어교육은 참 생각할 점이 많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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