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이디어 발상 교육 - 창의적인 인재를 만드는 디자인 강국 대교아동학술총서 5
권혜숙.방경란.이영규 지음 / 대교출판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일본의 아이디어 발상 교육
 

지식적인 면은 모르면 책을 찾고 사전을 뒤지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라도 최대한 알아낸 부분까지 알려줄 수 있지만

너무너무 키워주고싶은 창의적인 면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다.

간혹 육아서에서 신나고 즐겁게 놀아주는데에서부터 창의성이 길러진다고도 하는데 그냥 놀아주기만 하면 될까? 나와 있는 대로 무슨 무슨 놀이를 하며.

물감을 붓에 묻혀 손에 쥐어주기만 하면 되는 건지 암담했다.

모르면 더욱 용감해진다고 열심히 그리도록 크레파스 열어주고 큰 전지 붙여주고 온데 낙서해도 내버려두고 그러면서 궁금해졌다.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체계적으로 한 곳은 없을까?

그리고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현대 사회에서 디자인과 창의성에 관련해 짧은 기사를 읽은 적 있는데 구체적으로 결과물과 관련지어 읽어보니 과연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성이란 무엇이며 어디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을까와 같은 전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긴 하지만 아이의 창의성을 길러주려는 이들이 알면 좋을 이야기들이 있어 관심 있는 이들에게 좋은 교육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창의성 이야기를 할 때 듀이의 문제해결과정이나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과 같은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론적인 면은 이 책의 이야기가 얼마나 믿을만한 이야기인가 하는 점에도 기여를 한다.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은 창의성을 촉진시켜주는 사람의 존재, 참신성의 수용, 격려, 인정, 창의적인 행동을 하는 모델과의 접촉, 적절한 기회등이라 하니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려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여러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창의성이 가장 발달하는 시기는 5-11세 시기라 하니 창의성도 조기교육이 중요하다. 지금 우리 아이들의 시기가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창의성 교육을 위한 조언들-아동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격려하며 실생활에서부터 창의성 교육을 하되 스스로 결정하고 독립적으로 일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아동 자신만의 시간을 갖도록 해주고, 부모가 창의적인 행동의 모델이 되어야 하므로 용감해져야 한다. 풍부한 경험을 시켜주고 아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를 잘 파악해야 한다-을 유념해서 읽었다.

디자인 강국, 일본의 이야기를 읽으며 예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 중 일본의 전통과 국민성에 관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일본의 교육과 우리의 교육을 나란히 내어놓아 보여주고 사례별로 생생한 사진과 함께 보여주어 일본의 아이디어 발상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앞으로 우리가 창의성 교육을 위해 어떤 점을 벤치마킹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기관에서는 기관대로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고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부모대로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해야할 일이 있으니 안 보았으면 모를까 보았으니 배운 것을 기억하고 활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부모의 잣대로 아이를 평가하고 판단하지 않으리라. 아이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격려하리라.

잊지 말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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