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영어 사전 1 - 이미지로 연상하는 영어 학습법 세계로 주니어 12
미디어153.이미령 지음 / 넥서스주니어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노래하는 영어사전1

 

세 아이를 데리고 영어 홈스쿨링 하는 것이 사실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지만 직접 해보니 못 할 일도 아니었다.

다만 꾸준히 이어지는 활동이 중요한데 아이들의 흥미를 잃지 않게끔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는데 엄마의 아이디어는 부족하고 흐르는 시간은 아까워 다른 이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관심을 가지고 보기도 하고, 내가 하고 있는 방법 말고 또 좋은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기도 했다.

부족한 아이디어에 허덕이는 엄마에게 힘을 실어준 책이 노래하는 영어 사전이다.

어떤지 궁금하고 아이들과 하는 영어 홈스쿨링 교재로 써야지 하고 검토한 책인데 기대했던 것보다 아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책만 놓고 보면 스티커 붙이는 것과 선명한 사진, 긴 노래가사가 다 인데 시디를 틀어놓고 반복해서 들려주니 입에서 리듬을 타며 몸까지 흔들며 좋아한다.

그래서 먼저 익숙해질 때까지 시디를 틀어주었다.

그리고 나서 책을 내밀었는데 처음 볼 때보다 그 다음 또 그 다음이 아이의 집중도가 높았고, 스티커는 서로 붙이겠다고 싸움이 날 정도였다.

노래 가사가 있는 부분도 큰아이의 경우에는 제법 안다고 손가락으로 동생들에게 짚어줄 만큼 애정을 보였다.

단어와 이미지를 연결해서 자연스럽게 연상시켜 익히도록 하니 한 번 보고 들은 단어는 잘 기억한다.

카드로 복습하고 찾아보기 게임을 해보았는데 아이들이 잘하고 좋아하며 어떤 날은 저희들이 먼저 들고와서 해보자고 덤비기도 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부록으로 딸려온 문형 연습 캘린더인데 플래시 카드 48개를 꽂으며 단어와 문형을 연결해서 문장을 만드는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매번 읽고 듣고 말하고 하는 활동을 넘어서 보다 다양하게 할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적극성을 끌어내어 좋았다.

확실히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어린 아이들이 어른들 머리보다 말랑말랑하다.

발음도 비록 혀짧은 소리이긴 하지만 아이의 발음이 나보다 낫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여아, 남아 할 것 없이 노래부르며 하는 놀이 공부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스스로 들고와서 게임하자고 하니 엄마로서는 큰 성공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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