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한자놀이 7.8급 -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유태중 지음 / 모야랜드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 말은 그 옛날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들기 이전엔 한자를 빌려와 썼었다.
그런 까닭에 우리 말엔 순우리말만 있는 게 아니라 한자어를 바탕으로 한 말들이 참 많다.
한자와 한자어를 많이 알면 그만큼 어휘력이 풍부해지고 사고력과 이해력도 커진다.
요즘 영어 교육 열풍만큼이나 한자 교육도 바람이 일고 있다.
어린 아이들도 집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교육기관에서 한자를 배우고 익힌다고 한다.
우리 아이도 재미삼아 그림과 함께 한자를 몇 자 가르쳐주었더니 재미를 붙이고 계속 하고싶어한다.
8급 한자 자석 스티커를 가지고 이리 저리 맞추고 게임도 하며 놀아주었었다.
그리고 이후 생각날 때마다 한자를 가르쳐주었는데 빈 종이가 보이면 삐뚤삐뚤 한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 신이 날 땐 제 손에 동생 발에 그려넣었다.
엄마표로 한자 공부를 하다보니 급수 한자들이 이리 저리 섞여 있어 책으로 정리를 하고 한자능력검정시험을 한 번 볼까하고 욕심을 내었다.
적당한 책이 없을까 하고 몇 권을 추려 보았었다.
모야랜드에서 나온 이 책은 처음 한자를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참 좋다.
자그마한 책이 마치 한 장 한 장의 한자 그림카드를 모아놓은 듯한데
재미있는 그림과 풀이로 읽어보면 그 자의 한자가 바로 바로 익혀진다.
그림으로 풀이하고 있는 부분이 특히 좋았다.
그냥 한자와 뜻풀이보다 그림으로 익히니 연상시키기도 쉽고 오래 기억하기도 쉬웠다.
아이가 재미있어 하니 나도 흐뭇했다.
보고 읽기는 잘 하는데 아직 쓰기가 다 안된다.
쉬운 한자들은 쓱쓱 그려내는데 획순이 좀 많다 싶은 건 몇 개를 빼먹기도 하고 방향을 반대로 그리기도 한다.
보고 있으니 웃음이 나는데 웃으면 안될 것 같아 꾹 참았다.
제가 스스로 재미삼아 삐뚤빼뚤 쓰다가 엄마가 급수에 욕심을 내고 이리 저리 쓰기를 자꾸 시키니
좀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한 번에 욕심내지 말고 멀리 내다보고 흥미를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배우고 익히면 8급 7급 문제 없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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