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꼬마과학수사대 - 명탐정 꼬마천재들과 함께 풀어 보는 만화추리퀴즈
노르딘 부게린 지음, 김영신 옮김, 줄리에트 불라르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색연필로 곱게 그린 듯한 그림이 너무 좋았다.

거기다 꼬마 강아지 과학수사대가 엉뚱발랄 유쾌코믹 사건들은 읽는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 함박 웃음꽃을 피워냈다.

 

꼬마 과학수사대의 예쁜이 바비. 돋보기로 중요한 증거를 잘 찾아내는데 이걸 보고 우리 큰아이 돋보기를 사달라고 한다.

성격이 급하고 단순한 알도. 꼬마 과학수사대 놀이를 하면서 시체가 되어 누워 있는데 패티의 치마속을 들여다보며 웃는 장난꾸러기이다.

조용하고 차분하며 신중한 상냥이 패티.

호기심이 많은 카메라맨 두둔.

준비가 철저하고 꼼꼼하며 똑똑한 제롬. 꼬마 과학수사대의 대장노릇을 한다.

 

"역시 대장은 똑똑해야 하는군."

 뭘 좀 안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큰아이 말에 웃었다.

 

공사 현장에서 해골(발굴한 유물)을 들고 올라온 고고 유물학자 아저씨를 살인자라며 나무에 꽁꽁 묶어놓고 인디언 놀이를 하는 못 말리는 꼬마 과학수사대원들의 이야기는 첫 시작부터 재미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하며 계속 보자, 얼른 넘겨 하며 계속을 재촉했다.

 

이를 본 떠 살인자를 잡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꼬마 과학수사대는 알도 아빠의 치과에서 본뜨기 놀이를 하는데 본 뜨는 재료가 이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사고가 발생한다.

알도 아빠의 도움으로 다행히 두둔은 입을 다물고 살 수 있게 되고 본 뜬 틀은 또 하나의 증거품으로 남게 된다.

 

패티의 삼촌과 두둔의 이모가 만나는 사건에서 엉뚱한 꼬마 친구들의 도움으로 진짜 소매치기를 잡게 되기도 한다.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지만 또 다른 즐거움들이 들어 있는 책이다.

각 이야기 마칠 때마다 범인을 잡는 문제가 나와 직접 추리하며 풀 수 있다.

순서대로 사건을 나열하는 퀴즈나 몽타주 만들기, 이어지는 뒷 이야기 만들기, 필요한 도구 찾기, 증거 찾기, 현장 사진 찾기, 지도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코너가 있어 참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바로 그 자리에서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찰하고 추리하는 습관의 시작을 만들어주는 책이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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