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영의 키즈 싱글리쉬 12 - 동요로 배우는 신나는 영어
박현영 지음 / 꿈소담이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박현영의 키즈 싱글리쉬
 

유머도 그렇지만 동요도 마음을 즐겁게 한다.

심각한 상황도 부드럽고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이 둘의 공통점이다.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영어는 어떻게든 재미있고 신나야 한다.

처음부터 딱딱하고 지루하고 엄격하고 하기 힘들어한다면

모국어가 아니기에 더 하기 싫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도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어렸을 적부터

영어 동요 시디를 들려주곤 했다.

뜻도 모르지만 혀 짧은 소리로 흥얼거릴 적에는 어찌나 기쁘고 예쁘던지.

 

다른 영어 동요 책들도 있지만 박현영의 키즈 싱글리쉬는 여러 모로 장점이 많은 책이다.

우리 아이들의 문화와 정서를 고려하여 우리 동요를 영어로 싣고 있다.

처음에는 한글 동요를 반복해서 들려주어 귀에 익히고 흥겨움이 몸에 배면

CD말고 엄마와 함께 율동하고 노래하며 놀아준다.

처음보다 그 다음이 낫고 또 그 다음이 나아지는 식으로 아이 발음이 점점 또렷해지고 외우는 노래 길이가 길어지면서 아이는 노래에 힘을 싣고 흥을 실어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영어 동요의 뜻을 해독하는 게 아닌가.

 

엄마의 의도는 영어 공부였지만 그런 엄마의 의도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영어 놀이 공부가 되어

아이는 싱글리쉬 하자면 신나게 달려온다.

물론 제가 먼저 하자고 할 때도 많고.

노래 부르고 율동하고 워크북 하고 적힌 영어 문장을 응용해서 짧지만 몇 마디 영어 대화를 나누고

그러면서 아이는 싱글리쉬에 적응하고 즐겼다.

 

한 권의 책 속에 악보, 율동, 노래, 영어 회화, 단어, 쓰기, 워크북이 다 들어 있는 책이다.

엄마 입장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활용할 수 있는 영어 회화가 들어 있었던 점이다.

아이가 물어오거나 물어볼 데 활용하니 참 좋았다.

즐겁게 즐겁게 영어 하는 것이 즐겁다는 아이. 이만하면 효과는 충분하다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