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과 사라 그래, 결정했어!
알린 드 페틴니 지음, 김주경 옮김, 카티아 벨시토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어찌 보면 우리 인생은 늘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식당에 가더라도 김치찌개를 먹을까 된장찌개를 먹을까에서부터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할까,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할까 등
크고 작은 선택들이 언제나 부름을 기다리는 듯 늘 우리 주위에 있다.
쥴과 사라의 그래 결정했어는 한 가지 상황에 대해 두 가지 다른 선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 중 놀림을 받는 아이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고 짖궂게 놀리거나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 아이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엄마나 선생님께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요청할까?
그렇게 하면 아이들이 더 비웃을지도 모르니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말까?
두 가지 다른 선택에 대해 책에서는 다른 내용으로 전개를 해나간다.
이런 이야기가 실제로 우리 아이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부모 입장에서도 아찔하다.
맞서 싸워야 할지, 피해가야 할지 선택은 결국 아이의 몫이고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용기를 주고 힘을 주는 일은 부모의 몫이다.
부모가 직접 상황에 개입한다 하더라도 매시간 아이곁을 맴돌며 지켜줄 수 없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하든 옳은 결정이 되도록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며
결정한 일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바람직한 결과가 나오도록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아이가 읽고 나서 하는 말이 동생에게도 읽어주어야겠단다.
그만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서일 것이다.
다른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나도 권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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