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정답일까요? : 자연편
프리데리케 빌헬미 지음, 유영미 옮김, 롤프 보크트 그림 / 문학수첩 리틀북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대박책이다.

어찌나 잘 보는지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본다.

아이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알기에 예상은 했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보니 내가 다 뿌듯하고 행복하다.

읽은 것을 기억하며 내게 도로 물어왔다.

엄마, 청바지가 어떻게 발명 된 줄 알아?

운동화를 발명한 사람은 누구게?

껌은 어떻게 만들어졌게?

통조림은 누가 발명했게?

바나나는 왜 구부러진 모양인 줄 알아?

왜 달걀마다 색이 다른 줄 알아?

그건 알지~ 달걀 엄마가 다르니까 색이 다르지.

제목만 읽어도 호기심이 발동한다.

그래, 바나나가 왜 구부러졌지?

평소 같으면 그냥 무심코 먹을 바나나인데 아이의 질문공세로 정말 왜 그렇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큰 것에서 작은 것, 중요한 것에서 사소한 것까지 별의별 질문이 다 들어있고 설명이 들어있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생각을 키우고 넓혀주어 더 반갑고 고마운 책이다.

겨울 방학 내내 추워서 바깥 나들이도 자주 못하고 있는데 아이가 이 책을 어찌나 끼고 사는지 너무너무 고맙다.

아이가 잠시 내려놓은 틈을 타서 보았는데 재미있는 그림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

이리 저리 모양 좋게 꾸며놓은 정답해설이 아이를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만드는구나싶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물론 짜여진 구성도 좋았지만 더 좋았던 것은 내용이다.

이래서 아이가 좋아하는구나 싶을 만큼 내가 읽어도 재미있었다.

이 책 너덜너덜해지도록 볼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보기만 잘 봐다오, 같은 책이라도 또 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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