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라 요정 지니
벌리 도허티 글, 제인 레이 그림, 김용인 옮김 / 영림카디널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어주는 그림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고운 꿈 예쁜 꿈 꾸기를 바라며.......

아이들은 꿈나라도 우리들 사는 세상처럼 또 하나의 세상인 줄 안다.

꿈나라에 가서도 엄마랑 술래잡기를 하고싶단다.

그래, 오늘 밤엔 술래잡기를 또 하자.

꿈나라 세상은 신기하다. 환상적이다.

왕자도 되고 공주도 되고 알라딘처럼 양탄자(우리는 방석이랑 이불)를 타고 가보지 못한 나라로 비행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고, 아이가 가보고싶어하는 동물원, 바닷속도 갈 수 있다.

공주놀이에 푹 빠진 우리 딸아이는 신델라(신데렐라)놀이를 꿈속에서도 하고싶단다.

지니야, 지니야. 우리를 공주 왕자가 사는 나라로 데려다주렴.

그런데 꿈나라 요정 지니는 왜 대답을 안 하는 걸까?

너무 바빠서 그런가?

흰 올빼미 깃털처럼 새하얀 머리카락, 샘물같이 맑은 눈동자.

맑은 밤하늘에 사과 같은 둥근 달님이 떠오를 때, 멀고 먼 나라에서 지니가 온다.

어두운 그림자가 벨벳처럼 보드라워질 때.

표현이 아름답고 그림이 환상적인 그림책이다.

보고 있노라면 신비스럽고 묘한 느낌이 든다.

지니가 찾아오면 인형들이 살아나 손잡고 춤추고 샬럿은 공주가 된다.

거미줄 이불을 덮고 개구리와 도마뱀 친구와 함께 자는 에이미.

지니가 찾아오면 에이미는 침대에서 일어나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화성으로 여행을 간다.

토니는 유니콘을 타고 세상 끝으로 달려가고 엘렌은 파도속으로 작은 물보라를 타고 떠나고,

오웬은 무서운 괴물들과 재미나게 논다.

조는 거인의 어깨를 타고 거인의 성으로 슈웅~

우리 아이들에게 지니는 어떤 꿈을 선물할까?

아이들의 고운 꿈을 만들어주는 꿈나라 요정 지니야.

아이들이 커가는 동안 함께 하며 은빛 가루로 아이들의 꿈을 평화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렴.

지니야, 지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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