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초등 교과서 속 과학 먼저 알기 4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4
판도라 글, 신경순 그림, 이인식 감수 / 세상모든책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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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지방에서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 책자를 만들어 배포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 있다.
이는 잘 하는 일이라 칭찬할 만한 일이며 지방에서만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필수과목으로 넣어
교육해야 할 일이다.
환경 문제는 하루 이틀 안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요, 한 두 사람의 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그 심각성을 깨닫고 대책을 강구하고 실천하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이라며 보여주어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 책은 환경 이야기를 100가지 주제를 모두 의문형의 제목으로 읽는 순간 답을 떠올리며 생각을 하게 하고
뭐지? 하며 궁금하게 만든다.
그리고 읽으면서 이야기에 집중하고 재미를 느끼고 계속 읽어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서술하고,
사진과 코믹한 그림으로 읽는 이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환경의 개념과 종류, 발생 원인, 온실 효과, 엘니뇨와 라니냐, 이타이 이타이 병, 미나마타 병, 온산병,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들의 수명 등 기본적인 개념과 상식들도 알 수 있었다.
담배 꽁초가 땅 속에서 완전히 썩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년에서 12년,
사과나 귤 껍질은 6개월, 종이는 2-5개월, 우유팩은 코팅 성분 때문에 5년, 알루미늄 캔은 약 100년,
가죽 제품은 50년, 유리병은 600-700년, 스티로폼은 500년 이상, 비닐봉지 1000년
아름다운 목소리로 아이들 책에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카나리아.
그 예쁜 새 카나리아가 갱 내의 유독가스 유무를 측정하는데 사용되었다니.
좀 더 과학적인 방법은 없었을까.
사람의 목숨도 구하고 카나리아도 구할.
안타깝기도 했다.
아이들이 깬다고 플라스틱 컵을 주기도 했었는데 환경호르몬 이야기를 읽고는 깨더라도 도자기컵을 쥐어주게 되었다.
주방에서 쓰는 자연 세제도 레몬과 소금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도 배우고.
난지도의 이야기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
난꽃과 영지가 자란 원래의 난지도, 쓰레기 산이 되어버린 난지도, 그리고 다시 복원으로 힘을 되찾고 있는 난지도.
매립한 시간보다 복원에 필요한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당장 일회용품 사용부터 줄이고, 자원을 절약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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