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선의 비밀 시공 만화 디스커버리 1
김종민 지음, 이강승 감수 / 시공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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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가 보물선을 찾게 된다면?

즐거운 상상과 함께 책을 펼쳐들었다.

물론 이 책도 아이가 먼저 읽었다.

아이가 방학을 맞아 내내 집에 있는 바람에 내 차례까지 오는데 시일이 많이 걸렸다.

왜냐고?

자랑 같지만 우리 아이도 책을 무척 좋아한다.

한 번 필~이 꽂힌 책은 읽고 또 읽고 어제도 읽고 오늘도 읽는다.

그래서 아이가 밖에 나간 틈에 내가 읽거나 같이 읽거나 하는데

방학이라 아이가 나가면 같이 나가서 풀을 보고 놀이를 하고 집에 있으면 같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손에서 내려 놓아야 내가 보든지 할터인데 읽고 아이가 다른 책 보는 사이 잠시 볼까 하면 좀 있다 또 볼거라고 두라고 해서말이다.

읽어보니, 보물선의 비밀 이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 읽기는 수월하지만 내용은 수중 고고학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라 그리 쉽지만도 않았다.

궁금하고 신기하고 알고 싶었던 보물선 탐사, 수중 고고학.

이야기 책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보았던 꿈과 환상이 책 속에선 현실로 다가왔다.

잠수복이 발명되기 이전 보물선 탐사와 발굴, 예술품 수집에서 역사연구를 위한 바다 속 탐사로의 전환한 수중 고고학 이야기를 읽으면서 신기해했다.

난파선과 고대 중세 선박들을 발굴 조사 연구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바다 속으로 사라진 도시 이야기를 읽으면서 대륙이동설과 현재의 지구온난화를 떠올리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들도 이렇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기도 했다.

잠수복을 처음 발명한 독일의 지베라는 인물의 이름이 재미있다고도 생각했고,

잠수 병이라고 하는 혈액 속으로 가스가 들어가 죽거나 마비가 되는 것을 보고 무섭단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도 보물선, 난파선 탐험은 신비로움으로 마음을 끈다.

잘못된 발굴로 예술품들이 망가지거나 못쓰게 된 것과 우리 신안과 태안반도에서 옛 유물들이 발굴 되었는데 일찍 손쓰지 않아 도굴꾼들에 의해 일본이나 다른 나라로 팔려가게 된 점이 너무 안타까웠다.

아이들에게 어려움직한 옛 도시들이나 선박들은 색깔을 달리하여 주를 달아 놓아 읽는 아이들을 위해 배려해 놓은 점도 마음에 들었다.

좀 아쉬웠던 점은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에 대한 이야기가 짧아 좀 더 많이 자세하게 실렸으면 좋았을텐데싶었다.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은 원대한 꿈을 가지고 키워나갈 것이다.

이 아이들 중에 뛰어난 수중고고학자가 나와 우리의 유물들을 발굴하여 세상에 알리고 보존해 나갈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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