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에너지는 없다.
좀 더 정확히는, 지금의 화석에너지 만큼 값싼 에너지는 없다.
나 어릴때 수력발전이 희망이라고 했다.
지금 수력발전은 최악의 환경 파괴가 됐다.
조금 크니 원자력 에너지야 말로 인류의 구원이라고 했다.
여전히 그렇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는가 보다.
사람이 헛것을 보기 시작하면 빠져 나오기가 참 힘든 법이다.
값싼 에너지가 없어지면 내 삶은 고통일까?
대체 에너지가 없다고 인류는 종말로 갈까?
그럴까?
화석에너지는 완전한 횡재다.
그리고 횡재는 늘 그런 것처럼 가진자의 몫이다.
그러나 횡재는 오래 가지 못하는 법이다.
에너지 가격의 폭등은 물류와 IT 비용의 폭등이다.
결국 국가간 상품의 이동과 정보 흐름을 제한 시킬 것이다.
이 말은 산업혁명이래 이백여년 이상 세상을 지배해 온 자본주의의 종말이 보여 진다는 뜻이다.
경제는 글로벌에서 로컬라이제이션으로 급격히 선회하며
경쟁은 순수한 의미에서의 지리적 '거리' 의 개념으로만 제한 될 것이다.
지금과 같이 몇몇 재벌에 의해 독점된 자본에 의한 독점 대량 생산 및 공급은 물류비의 급증으로 곤란해 지게 된다.
상품 공급가는 상승할 것이며 소비는 위축될 것이나 경제는 지역화 되어 일자리는 늘어 날 것이며
대규모 자본과의 택도 없는 경쟁은 점차 줄어 들 것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전세계 인민들을 상대로한 무한 경쟁에 내 몰리지 않아도 될 것이며
고향에서 자족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