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꼬마, 작은 꼬마, 어린 꼬마, 나많은 꼬마
다른 꼬마에게 배우거나, 저절로 알던가, 들어서 알던가
꼬마들은 모두 다 안다네
엄마,누나에겐 여전히 꼬마지만 꼬마는 마냥 꼬마가 아니라네

어떤 꼬마가 요한슨 할머니에게 물어봤다네
"제가 땅콩버터를 자위 도구로 쓰는데 자꾸 묻어서 불편해요."
할머니는 친절하게 꼬마에게 가르쳐 주었다네
"콘돔을 써. 그러면 몸에도 안 묻고, 버터에게도 좋단다."

어떤 꼬마가 콘돔을 사러가네
자판기에 동전 넣고 보급형 2개 받았지
여기 저기 숨기고 다니느라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꼬마들의 반뜩이는 부러움의 눈초리는 과분한 찬사였네

가지고 있으면 쓸데가 생긴다는 옛말은 헛말이었지
그래서 버리느니 다른 용도로 써 보기로 맘 먹었지
언젠가 쓰레기통에서 본 것은 무지 크고 길었었지
어른이 되면 자기도 맞을꺼라고 바랬었지만
동네 목욕탕에서 본것을 생각하면 자신이 없었지

그러나 그러나
그 콘돔은 꼬마에게도 작은 것이었다네
그렇지만 뿌듯함도 잠시고 증거를 남겨버렸다네
귀여운 꼬마의 큰누나는 오래 오래 작은 누나들을 의심하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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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8-31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a 잘 이해가...

비연 2007-08-31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뜻인지.............;;;

비로그인 2007-08-31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님! 우둔한 저희에게 가르침을...^^

hanalei 2007-09-01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어린 여성분들이야 직감적으로 알기에는 좀 곤란한다 할 수 있겠지만...
아프님까지 그렇다는 건 잘 이해가...

오브 2007-09-01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푸하하하하하하하.
이제 다시 시를 읽어볼까 봐요.

Mephistopheles 2007-09-01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낄낄낄..왜 특대형을 사가지고..=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