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테토스의 지혜,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 내 삶의 주인이 되는 53가지 인생 지혜 ㅣ 메이트북스 슬림북 8
에픽테토스 지음, 강현규 엮음, 김성훈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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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에픽테토스가 활동하였던 시기가 기껏 1세기의 일인데 벌써 21세기이니 2000년 전의 사람 지혜가 오늘 날 읽어보고 실천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지혜를 담고 있다. 사람의 정신은 물질문명과 반비례한다는 생각이 여지없이 맞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정신문명의 깊이는 지금으로부터 2000-3000년 경이 지금 보다 훨씬 더 깊고 오묘했음을 알 수 있다. 물질은 사람의 눈과 생각과 마음을 닫게 하는 마법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어느 시대나 사상과 철학이 있었음은 분명하고 그것을 실천함이 중요함은 어느 시대가 강조되어 온 것은 일관된다. 오늘 날과 같은 물질문명이 극도로 발전하고 있는 사회에서 이러한 정신문명, 지혜는 어쩜 더 강조되고 더 실천되어야 하는데, 반대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에픽테토스는 노예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다행히 두 번째 주인의 은혜를 입어 해방노예로 풀려나게 되었고 당대 최고의 스승으로부터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은혜를 또 입었다.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죽을 때까지 철학을 가르쳤다. 당시 스승들이 따로 책을 만들기 보다는 제자들에 의해 적혀진 내용들이 지금에 전해져 오고 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책의 분량은 정말 빈약하기 그지없지만 그 내용에 담긴 에픽테토스의 지혜는 2000년의 세월을 관통해 오늘날에 적용하고 실천해도 전혀 문제될 게 없을 뿐만아니라 도리어 더 큰 시대적 요구사항인 것이 되고도 남는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 에픽테토스의 지혜야 말로 혼란스럽기 그지 없는 세태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주고 있다. 문제는 실천이며 이 책에서는 그 실천을 반복 강조하고 있다. 책은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은 수개의 짧막한 내용으로 지혜를 전해주고 있으며, 각 파트에 맞는 소주제들이 1장의 분량으로 깊은 지혜를 주고 있다. 파트1.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부터 구별하라’에서는 제목과 같이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바꿀 수 있는 것을 구별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파트2.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먼저 나를 지켜라’에서는 에픽테토스의 지혜 한가운데는 늘 ‘나’가 있다. 내가 중요하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하느냐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파트3.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내 책임을 다하라’에서는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신의를 지켜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데, 배움이 있으면 그것으로 끝나는게 아닌 꼭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파트4. ‘생각을 점검하고 배운 것을 바로 실천하라’에서는 내 생각을 살피고 배운 원칙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생각하고 적용하고 행동하고 실질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반복 또 반복한다.

 

에픽테토스는 스토아학파 스승으로부터 철학을 배웠다고 한다. 노예에서 철학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텐데 수천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지혜가 빛날 수 있음은 그의 지혜가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사실 알고도 실천하지 않는 것은 알지못한다는 격언을 크게 공감하기에 진정 에픽테토스는 그 실천이 중요함을 반복 또 반복하면서 독자들이 충분히 에픽테토스의 메시지를 공감하고 실천하게 한다. 작은 분량의 책이건만 내용은 수백 배 큰 분량을 가졌음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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