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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부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쟁취된다 - 신 국부론 ㅣ 불후의 명작 1
애덤 스미스 지음 / 에버필링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 ‘가장 위대한 부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쟁취된다’의 저자는 분명 ‘애덤 스미스’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책 전반을 읽다 보면 250년 전 ‘국부론’을 썼던 애덤 스미스의 생각보다는 현대를 사는 지금 사람들이 솔깃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래서 하 제목에 ‘신 국부론’이라고 명시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애덤 스미스의 생각을 그대로 전해 듣고 싶으면 ‘국부론’의 원문을 읽는 것이 좋을 것이고 현대적 감각, 현대적 사고방식으로 재 해석해 놓을 것을 읽고 싶으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과도한 각색은 사양하지만 이렇게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것은 나름 좋아해서 읽는데 도움도 되었고 경제적으로나 애덤 스미스의 생각,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애덤 스미스는 18세기 도덕철학자이고 자본주의 경제학의 아버지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대표되는 ‘자유방임의 옹호자’ 정도로 그를 평가하지만 그는 국부론을 내놓기 이전에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을 우선 내놓은 도덕철학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국부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덕감정론’을 우선 읽어야 한다. 그의 신념과 철학이 250년을 지나 현대인들에게도 적용하는데 전혀 이상치 않는 것은 그의 철학이 불공정한 세상을 가장 합리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훌륭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의 생각을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을 동시에 읽었을 때 그의 생각을 비교하면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은 ‘이기적이면서도 공감할 줄 아는 도덕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애덤스미스의 이중적인 잣대, 그것이 가장 명확히 인간의 본성을 말해주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그의 주장은 즉, 250년 전의 그의 사고는 바로 지금의 ‘공정, 형평성’ 등으로 포장되어있는지도 모른다. 사람의 본성은 시대가 변한다고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덤 스미스는 명확히 본성과 시장을 구분하고 있다. 이는 조직이든 국가든 마찬가지이다. 가족같은 회사분위기, 같은 언어를 쓰는 한 민족, 그러나 그 이면에는 각자의 이익이 있게 되고 추구하는 바가 다 다를 것이다. 자비도 그런 의미에서는 명확히 구분해야 할 것이며,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을 구분하는 것 등 결국 모든 것은 타인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몫이라는 생각에 적극 공감한다. 시장의 잣대가 일면 비인간적일 수 있지만 되돌아보면 가장 인간적이고 합리적임은 250년 전 애덤 스미스가 그린 풍경과 현대의 모습을 비교했을 때 무척 흡사함을 알 수 있다. 책에 소개되는 예시들은 하나같이 참 공감가는 것들이어서 사실 내 생각을 그것에 맞춰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한다면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기준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훨씬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냉혹한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합리적인 것이 바로 애덤 스미스가 말하는 ‘보이지 않는 손’의 정의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이런 면에서 전문성과 가치의 교환, 분배, 화폐 등에 대한 생각도 무척 공감이 갔다. ‘열정페이, 가족같은 회사’ 한번 쯤은 조직에서, 문화 등에서 강조되고 있어 들어본 문구들일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를 소극적이고 죄책감을 유발하고 우리의 삶을 도덕적이고 문화적인 부분으로 교묘히 포장되어 옥죄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정당한 댓가, 올바른 분배, 수요와 공급에 의한 기계적인 공평하고 합리적인 부분에 대한 애덤 스미스의 철학은 오늘날의 삶을 관통한다.
책을 읽는데 우리의 삶과 감정, 도덕과 철학까지 모든 것을 관통하며 오늘에 이르러서도 적용하는데 절대 부족함이 없는 250년 전의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은 해석하기 다르겠지만 이 책으로 재해석되어 제시되는 글은 참 좋았고 공감가서 그렇게 사고하고 실천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