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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 모든 것을 잃을 각오가 모든 것을 얻게 한다 ㅣ 리더의 서재 1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지음 / 프라임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카이사르는 로마 공화정을 무너뜨리고 제국을 세우는 역사적인 인물이다. ‘루비콘’을 건너면 공화정에서 제국으로 세상이 바뀌는 중요한 시점에서 카이사르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결국 제국의 길로 들어선다. 세계 수많은 민족, 국가에서 ‘전환점’이라는 시점이 생기는데 지난 역사이지만 분명 새로운 인물이 탄생하고 역사는 그 인물에 의해 변화되고 개혁된다. 저자는 카이사르의 ‘루비콘’을 독자 각자의 전환점으로 어떻게 선택하여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짊어지고 갈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기에 이 책을 카이사르의 ‘자서전’이 아닌 독자 각자가 주인공으로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로마 공화정을 무너뜨리고 스스로 제국의 길을 선택한 위대한 승부사다. 안전한 길을 걷기 보다는 모든 것을 잃을 것을 각오하면 자신을 무기화 하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과정이 아닌 결과로 압도해 버리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그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죽음을 당하게 되지만 그의 이름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의 말 ‘주사위는 던져졌다’와 함께 알려져 오고 있다.
책은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루비콘을 건너기 전에 결심단계, 이미 건너고 나서의 대처방법, 타인 보다는 내 판에 대해 중점을 두는 자세, 말이 아닌 압도적인 결과로 말해주는 거의 실천력, 공화정에서 1인자 왕관을 쓴 자로서의 위상 등에 대해 이야기되고 있다. 제1장 ‘모든 것을 잃을 각오가 가장 날카로운 무기다’에서는 카이사르는 이미 안정적으로 원로원과 함께 공화정을 이끌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부패한 공화정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모험적인 도전, 그것에 그의 모든 것을 걸었다. 제2장 ‘강을 건넜다면 돌아갈 다리부터 불태워라’에서는 동양 전사에 가장 많이 나오는 전략 중 하나인 ‘배수진’의 전략을 연상케 한다. 돌아갈 것을 생각한다면 이미 패배한 것이다. 그는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뒤돌아 볼 여지를 남겨두지 않았다. 지난 날을 후회하지 않겠다는 그의 결단력이야말로 배우고 싶은 것 중 하나다. 제3장 ‘타인의 판에서 소모되느니 나의 판을 세워라’에서는 우리는 ‘상식적, 안정적, 현실의 테두리’ 등에서 벗어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카이사르라고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그는 새로운 것, 현실을 떠나 목표하는 것으로의 방향성, 남이 아닌 나 자신의 의지와 생각에 중심을 잡는다. 제4장 ‘말이 아니라 압도적인 결과로 세상의 입을 막아라’에서는 그는 과거와 부패와 현실에 타협하지 않았다. 그는 결과로써 증명한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는 희생할 줄도 안다. 그의 길에는 후회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5장 ‘1인자의 왕관은 기꺼이 피 흘린 자의 몫이다.’에서는 어디에든 배신자는 있게 마련이다. 특히, 권력 앞에서는. 대중의 변덕, 가까운 자의 배신 앞에서 그는 통제력과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갖고 있다.
내가 만약 카이사르의 입장, 상황에 처해졌을 때 나는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 내가 카이사르고 카이사르의 상황이 내 처지가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했을까 하는 물음을 책 읽는 전방에 걸쳐 지속적으로 묻고 답했다. 가끔은 뒷걸음처지고 가끔은 공감하고 가끔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의 차이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삶과 그의 통제력, 그의 기준 등에는 깊은 공감과 추종, 방향성을 갖게 된다. 그만큼 그의 행보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강했다. 작은 분량의 책이지만 담을 것은 다 담은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