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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톨로지 - 데이터의 무질서를 권력으로 바꾸는 기술
이현종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표지에는 ‘데이터의 무질서를 권력으로 바꾸는 기술’이라고 ‘온톨로지’를 소개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팔란티어’라는 기업이 ‘온톨로지’ 회사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온톨로지’라는 개념이 무척 생소하고 이해도가 낮았는데, 이 책을 읽고 ‘온톨로지’에 대해 명확한 개념이 잡힘과 동시에 ‘팔란티어’라는 기업에 대해서도 보다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팔란티어가 최초 ‘온톨로지’를 미 국방성에 적용될 때 실제 팔란티어 연구진이 전장에 나가서 실제 부대가 어떻게 조직되고 성공적으로 전쟁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직접 경험한 바를 바탕으로 부대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역시 책을 읽고 나서 바로 그러한 것들을 통해 현장의 모습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팔란티어’라는 기업을 염두 해 두고 읽었다.
저자는 현재 에이전트 전문기업의 대표, 검색엔진 및 자연언어처리 엔지니어로 시작하여 데이터 기술에 의한 단순 예측의 도구가 아닌 책임있는 판단의 영역으로 확장해 온 실무형 전략가로 평가된다.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현장을 누비며 의사결정시스템을 설계해 왔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온톨로지’로 향하게 되었음을 저자는 밝히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를 ‘보는 조직’에서 ‘판단하는 조직’으로 혁신하도록 돕고 있다.
서두에 저자는 ‘이 책이 말하려고 하는 단 하나의 것’에서 ‘온톨로지’는 ‘기술’이 아니며, ‘구조’라는 것과 ‘기업의 상식과 판단기준을 구조로 고정하는 방법’으로 ‘온톨로지’를 정의하고 있다. 기존 ‘데이터’만으로 기업의 상황을 판단하기보다는 ‘구조’적인 분야를 다룸으로써 기업의 의사결정을 하게 한다는 개념으로 ‘온톨로지’라는 개념을 정립하기 위해 책을 구성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데이터 아키텍처의 한계 : 엑셀은 회사를 이해하지 못한다’라는 제목하에 기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기업의 상황을 판단하기에는 많은 실패 요인이 되고 있음을 저자는 밝히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재무제표 등의 데이터는 판단의 기준에 따라 데이터가 달라질 수 있음도 실패의 원인이 된다는 생각이다. 2부 ‘온톨로지 컴퓨터에게 상식을 가르치다’에서는 그동안의 AI모델과 시스템이 지녔던 한계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벨라로마’의 실험, 팔란티어 온톨로지 작동 원리까지 소개하고 있다. 가장 관심이 갖던 대목은 바로 ‘팔란티어 온톨로지’의 작동원리였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3부 ‘투자자의 눈 : 온톨로지가 곧 권력이다’에서는 절대적 해자에 대한 내용으로 ‘온톨로지’는 따라할 수 없음과 조성과정, 국내 팔란티어 도입 및 협력한 주요 기업들이 소개되고 있다.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벌써 팔란티어를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 4부 ‘리더의 실행 : 당신의 기업을 지능형으로 바꾸는 법’에서는 전략적 접근, 온톨로지에 대한 CEO의 착각, 미래 전망, 온톨로지 로드맵 등 평상시에 무척 관심있던 사항들이 다루어져서 좋았다.
각 부에는 마지막에 핵심메시지를 요약하여 기술하고 있어서 내가 이해한 것과 저자가 핵심메시지를 준 것과 비교해 가면서 책을 읽으니 더 도움이 되었다. 전반적으로 관심 있던 기업과 분야여서 그런지 짧은 시간 정말 쉽게 책을 읽었던 것 같다. 그럼과 동시에 막연하게 팔란티어라는 기업을 보며 투자를 했던 과거와는 달리 팔란티어라는 기업에 투자함에 있어 보다 더 깊은 이해와 투자전략을 가질 수 있게 되어 보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