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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진화 -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앞서갔는가
미하엘 슈미트잘로몬 지음, 이덕임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리가 걸어 온 길을 살펴보면 현재는 정말 급속도로 빠른 시간 흐름을 보인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인 것 같다. 책 19페이지에서도 나오는 문구이지만 아이작 뉴턴이 한 말, ‘내가 더 멀리 볼 수 있는 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서 있는 덕분이다.’ 이 말을 곱씹어볼수록 정말 멋지고 겸손한 그의 생각을 여지없이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늘 아래 새로울 것은 없다.’는 말 또한 우리가 발명했다고 하는 것은 결국 발견했다는 것으로 귀결됨을 나타내는 겸손의 말일 것이다. 신앙을 가진 자들은 더 느끼겠지만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할 태도는 바로 ‘겸손’이다. 이 책에 나오는 10명의 위대한 인물들은 직, 간접적으로 우리의 현재를 있게 만든 장본인들이며 그들의 업적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이 책에서는 그들의 생각에 대한 내용이다.
저자 미하엘 슈미트잘로몬은 독일의 철학작가이자, 과학, 인류학, 윤리학, 사회이른까지 연구한 철학박사이다. 그는 재단 창립자이자 작곡가, 연주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의 책인 ‘스무 살 철학에 로그인하다’,와 ‘어리석은 자에게 권력을 주지 마라’ 등의 수많은 책들이 번역되어 국내에 소개 될 만큼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람이다. 또한 이 책을 쓰는 내내 세상의 어떤 편견도 없애기 위한 그의 세심한 노력도 느껴진다.
책은 총 10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가진 10명의 위대한 인물들의 삶과 그들의 생각과 업적 등이 나열되어 있다. 공통적인 것들은 바로 그들은 인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그 과정에서 그들은 새로운 것을 발견했으며, 그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인류는 그들이 발견해 놓은 것들로 인해 혜택과 고통을 받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찰스 다윈으로부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학자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폴란드 소녀의 울음의 주인공 마리 퀴리, 판구조론의 알프레트 베게너, 우주 속의 지구를 촬영하여 우리에게 겸손의 미덕을 가르친 칼 세이건, 2000년 전에 이미 지금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선각자 에피쿠로스, 비관 속에 희망을 갖게 하는 프리드리히 니체, 사회주의 이론가 카를 마르크스, 열린사회의 가능성을 본 칼 포퍼, 진화의 이해 줄리언 헉슬리 등 총 10명을 삶과, 생각, 그들의 업적,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그들을 재조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도 놀랍고 신기하기까지 한 것은 기원 전의 사람인 ‘에피쿠로스’에 관한 내용이다. 하마터면 잊혀져버릴 수도 있었던 인물이었지만 다행히 그의 행적은 또다른 사람의 저작에서 발견이 되었고 그의 선구자적이고 현대에도 큰 영향을 끼친 위대한 행적과 사상은 에피쿠로스라는 인물을 다시금 평가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우리의 현재는 위의 인물 이외에도 정말 동,서양의 수많은 선각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는 생각을 해 봤다. 쉽게 잊어버리고 잘못 알거나 그들의 생각과는 반대 또는 착각하여 그들을 바라보지나 않았는지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하였다. 책을 읽는 내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다수였지만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