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패권 전쟁 - 미국과 중국이 촉발한 제2의 냉전
박종성 지음 / 지니의서재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중국, 미국, 한국 순으로 이어지는 머리(AI) - 몸통(로봇, 반도체 등) - 융합(완성)으로 연결되는 피지컬 AI의 패권 전쟁에 관한 이야기이다. 매우 현실적인 내용이며 정부 및 기업, 국민 모두 읽어보고 함께 준비하여 성공시키는 모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현재의 AI세계는 크게 미국 - 중국 - 유럽경제공동체 이렇게 3개의 큰 규모와 일본 - 한국 등 소규모로 각개가 국가적, 기업적 측면에서 상호 차이점은 가지고 있지만 적극 추진되고 있는 미래 먹거리이자 국가의 존립을 판가름 하는 앞으로 10년 정말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타산지석이라고 했던가. 우리는 늘 타국, 타인, 그리고 역사적인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성공의 길을 걷고자 한다.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지만 결국 존립이 걸린 문제에 있어서는 확실한 승부는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4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주로 급 부상하는 중국의 피지컬 AI 등 전반에 대한 내용이 거의 2/3를 차지하고 있고 그 와중에 미국과 비교하는 내용들이 들어가 있고 마지막 결론적인 입장에서 우리나라가 걸어야 할 문제점, 과제 등에 대해 저자의 생각이 들어가 있다. 미국은 머리가 크고, 중국은 머리와 몸체를 키우고 있는 중이고 우리나라는 머리와 몸체 둘다 가지고 있지만 규모의 문제가 분명 있어 보인다. 미국, 중국, 유럽, 한국 등 모두 취약점과 발전 가능성, 그리고 기회를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러한 취약점을 잘 극복하는 나라가 결국 미래의 주도권을 잡을 것임은 분명하다. 전 세계에서 제조업 강국이라고 하면 중국, 일본, 독일 정도를 생각하겠지만 나는 반대다. 우리나라야말로 제조업 강국 중의 강국이라고 생각한다. 규모가 작지만 세밀하고 치밀한 기술력을 갖춘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이 일본보다는 한국에 더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점을 높게 산 이유일 것이다. 중국은 공산주의라는 독재국가 주도라는 강점과 함께 최대의 취약점이 될 수 있는점, 미국은 머리를 확실히 가지고 있지만 몸체가 허술하다는 점, 우리는 몸체는 확실하지만 머리 부분이 아직은 미국 등 선진국가를 따라가기는 규모 면이나 기술, 문화적인 면에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확실히 멀다는 생각을 해 봤다. 미중간의 패권전쟁에서 끼어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그들 사이에서 협력하고 경쟁해야 할 분야를 잘 발췌하여 우리의 위치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책 전반에서 중국의 비젼과 중국의 현실을 조금 더 알게 된 계기가 되었고 우리나라의 취약점과 우리나라가 가지는 과제에 대한 것도 알게 되었다. 인재유출, 공대보다는 의대중심의 인재풀도 풀어야 할 문제같다. 또한 인재유출의 문제는 우리나라에서의 인재를 활용할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고민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문제는 풀라고 있다는 것이기에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가 그 해답을 찾고 해답대로 잘 실천하여 문화화 한다면 좋은 시너지가 될 것 같은 생각도 해 봤다. 많은 생각을 해 보게하는 좋은 책이고 저자의 인사이트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