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주식 투자 이야기 (특별판) - 한층 더 진화해 돌아온 투자 고수, 숙향이 안내하는 경제적 자유의 길
숙향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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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숙향님은 가지투자연구소네이버 카페에 지속적으로 본인의 투자 성과를 꾸준히 올리고 있어 그 투자일지를 읽으면서 구독을 해 오던 중이어서 그의 책 또한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네이버 카페에서는 단락적인 짧은 글이었기에 그의 투자 방식을 추정할 뿐 자세한 것을 알지 못하여 좀 더 저자의 투자 성향 및 방법 등을 알고 싶었던 차에 이렇게 멋진 책을 통해 저자의 투자 철학을 알게 되어 매우 반갑고 큰 도움이 되었다. 그의 책은 단순히 투자 방식만을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것 이상 그의 삶 자체를 책에 넣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그만큰 이 책은 많은 것을 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저자는 40년간 직장인 투자자였다. 그는 재야의 고수이면서 자신의 투자 성과를 여러 채널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도움을 주고 있다. 직장인이 주식을 투자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그는 두가지 일을 다 제대로 하였고 19년간 연평균 19.9% 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얻었다.

 

이 책은 4개 파트, 13개 챕터로 이루어졌다. 파트 1. ‘그 후 4에서는 그의 투자 성과를 짜임새 있게 소개하고 있고 그가 기록하는 투자자의 투자일지를 공개하고 있다. 파트 2. ‘가치투자 실전에서는 투자의 개론, 매매 일반, 매수와 매도 방법, 실전투자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는 적절한 매수와 매도를 통해 가치투자의 철학을 확고히 하였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그의 매매일지를 자세히 관찰한 결과는 정확히 낮은 가격에 매수, 매수한 가격보다는 높은 매도, 그리고 그의 말처럼 큰 상승이 있을 때 적절한 분량의 덜어내기 등 그의 투자 철학을 제대로 지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파트 3. ‘나의 은퇴계획은 은퇴를 몇 년 앞둔 입장에서 내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사실 아내, 자식들까지 고려한 은퇴계획은 한마디로 교과서같은 꼼꼼하게 계획하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파트 4. ‘가치투자는 계속된다에서는 자신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무엇보다도 공감하게 하는 탁월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독서량이 필요하다는 그의 생각이다. 매년 10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워렌버핏이 그러했듯이 확실히 투자자는 책을 많이 읽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숙향의 책은 참 재미있다.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이야기나 투자의 구루들의 이야기는 나와 동떨어진 세계에서의 이야기로 들리기 쉬운데, 그의 이야기는 옆집 아저씨 정도의 친근함, 우리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에 투자가 섞인 느낌, 내게도 적용 가능한 투자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을 읽는데 재미가 있었다. 보통 투자서를 보면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내용, 분석하여 독자에게 뭔가를 주고자 하는 그런 욕심보다는 나는 이렇게 했다는 식의 내용 전개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숙향은 국내 주식을 투자하면서도 꾸준한 수익률을 얻고 있다. 미국 주식보다 몇 배는 투자 난이도가 높다는 국내 주식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을 알게 되었다. 참 좋은 책이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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