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들과 유일한 공통된 취미가 축구경기 관람이다. 국대 축구, 유럽 축구, 북미 축구, 남미 축구 등 가리지 않고 주요 경기는 아들과 함께 밤새 즐겨보는지라 이 책은 내게 뿐 아니라 아들에게도 무척 흥미진진하였다. 특히, 이 책은 유럽축구 가이드북으로 솔직히 이름 정도 알고 그들의 플레이 정도 아는 선수도 많았지만 책에서는 구단은 물론, 주요 선수 한명 한명 세부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구단과 선수를 더 잘 이해하고 유럽축구를 아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가이드북과 함께 딸려 온 북중미 월드컵 관련 별책부록도 월드컵 주최국으로써 그들을 알게 된 점도 좋았다. 책 자체가 컬러풀하고 사진이 선명하고 크게 나온지라 영상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현장감이 좋았다. 내년 2026 FIFA 월드컵은 2002년 한일 월드컵처럼 한 국가에서 개최되는 것이 아니라 북중미 3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16개 도시에서 개최되는데 지금 이렇게 유럽축구 가이드북을 보고 있자니 벌써부터 내년 월드컵이 기대된다.
첫 장을 넘기자 2024-2025유로파리그에서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이 멘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우승을 차치하여 활짝 웃는 얼굴의 손흥민 선수 손에 트로피가 들여있는 모습은 정말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2025년 여름 이적시장 탑 10의 이적료를 보니 정말 상상이 안갔다. 선수 한 명의 이적료가 중소기업 연 매출과 같은 수준이라니. 우승과 함께 토트넘 팀을 떠나는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함과 동시에 유럽리그에서 손흥민을 이을 뉴 페이스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단연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많은 30여명의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음도 알 수 있었다. 소개되는 손흥민 선수뿐 아니라 이강인 선수도 소개되어 있고 이재성 선수, 황희찬, 박승수 선수 등 내로라하는 한국 선수들이 유럽리그에서 땀을 흘리며 주전을 노리고 있거나 주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눈물겨운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 소속팀이 리그 챔피언이 되도록 상상과 멋진 꿈을 꾸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유럽리그에는 정말 전 세계 엄청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어 그 위력과 압도하는 축구의 현장감 있는 멋진 플레이어는 그냥 감동이다. 저런 엄청난 선수 속에 수십명의 한국 선수들이 유럽리그에 뛰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우리나라 축구도 참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각 리그 각 구단들이 선수는 정말 하나같이 국가를 대표하는 대표선수들이었으며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도 너무 많았다.
오로지 축구 경기할 때만 나와 아이들은 축구이야기로 열을 올린다. 이 책으로 인해 꼭 축구경기가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로 다른 아버지와 아들이 동일한 취미의 축국로 인해 함께 책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평상시 유럽 리그에 대해 관심이 많던 아들은 이 책을 나보다 더 보면서 좋아했다. 나 또한 선수 한명 한 명에 대해 알지 못했던 사항까지 더 깊게 알게 되었던 계기가 되어 좋았다. 또 축구 경기가 이루어지면 이 책을 휴대해서 선수 한명 한명 설명되어 있는 내용들을 기준으로 축구를 시청하는 것도 나름 의미 있고 더 즐길 수 있는 수단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봤다. 여러 가지로 만족스러운 가이드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