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렛뎀 이론 - 인생이 ‘나’로 충만해지는 내버려두기의 기술
멜 로빈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동양 철학서나 동양 인문학을 보는 느낌을 받았다. 인생의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내버려두기’는 동양의 ‘내려놓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였다. 책 전반을 읽으면서 ‘내버려 두기’는 방치한다는 의미가 아닌 ‘기다려준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내용이 내 자신의 처한 상황에 매우 적절하게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상황이 아주 많이 예시로 들어놓고 있어서 목차를 보면서 내 처한 현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책 제목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어떤 책인가 하는 기대감도 있었는데, 읽고나서는 더욱 좋은 이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전반에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었음을 느낀다.
저자 멜 로빈스는 ‘뉴욕타임즈’ 1위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녀는 마음가짐, 동기부여, 행동변화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전문가이다. 그녀는 교육 팟캐스트 분야에서 194개국 청취자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부여하는 방송을 하고 있고 수많은 유수의 기업들이 그녀의 이론을 채택하고 있다.
책은 총 3개 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인생을 바꾸는 렛뎀 이론’이다. 나는 내 인생에 대다수를 누군가와 늘 함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온전히 받아오면서 인생을 낭비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제는 그러한 강박관념에서 나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자 한다. 제2부 ‘내 삶에 자유를 주는 렛뎀이론’이다. 제1부는 전체적인 배경설명이었다면 제2부는 실질적인 렛뎀이론을 적용하기 위한 세부 단계를 이야기 하고 있다. ‘스트레스 관리하기 - 다른 사람의 평가 극복하기 - 타인의 감정적 반응에 대처하기 - 습관적인 비교에서 벗어나기’의 순으로 설명하고 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내버려 둘 것은 내버려 두고 개선해야 할 점은 고치는 과정에서 삶은 자유를 얻는 것 같다. 제3부 ‘원하는 관계를 만드는 렛뎀이론’이다. ‘어른의 우정 터득하기 - 변화를 위한 동기 부여하기 -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돕기 -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 선택하기’ 순으로 원하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람 간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어쩜 전부인지도 모른다. 인간관계가 원활한 사람이 직장이든 학교든 어디서든 성취도가 높고 만족감도 높다는 것은 다 알 것이다. 저자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확실하다.
아무리 좋은 책, 아무리 좋은 이론, 내용에 100% 공감을 한다고 하더라도 막상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러한 책을 읽고 실천해 보겠다는 마음 자세를 가지고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먼저 내 가정, 내 직장에서 우선 실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도 좋고 실천할 수 있게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자신이 인간관계상 여러 가지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