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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 (특별 양장본) - 최고의 비즈니스를 위한 성공 메시지
엘버트 허버드 지음, 하이브로 무사시 해설, 박순규 옮김 / 새로운제안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오래전에 분명 읽었을 것인데 다시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내 뇌리에 박혀있는 강력한 뭔가가 꿈틀거림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에 읽었던 내용은 다 잊었어도 잊지 않은 것은 분명 이 책은 편지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편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의 문제, 즉 무엇보다도 누군가에게 전달해야 할 중요한 편지를 받고 그 편지를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대로 전할 수 있게 하려는 편지를 받은 사람의 ‘태도’에 핵심 키워드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과연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를 받아야 할 가르시아 장군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물음을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을 했다. 과거에 나의 모습, 지금의 나의 모습, 앞으로 더 나아질 나의 모습을 한편으로는 반성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상상하면서 정말 적은 분량의 내용이지만 엄청난 분량의 책을 읽은 것보다 더 큰 감동과 교훈을 얻었음은 분명하다.
저자 엘버트 허버드는 세일즈맨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이고 출판사를 경영했으며 에세시스트의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그의 저서인 이 에세이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전 세계에서 1억부 이상 팔린 책이다. 그는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책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질 것이고 그들에게 큰 교훈을 줄 것이다.
책은 불과 100여 페이지밖에 안되고 글씨도 크고 글자도 그리 많지 않은 그야말로 한번 쭉 읽으면 한 시간 내에 읽을 분량의 책이다. 그러나 이러한 책 안에 들어있는 교훈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교훈이 가득 찬 엄청난 책이다. 문구 하나하나가 정말 진리이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문구들이어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읽는 내내 두 눈을 부릅떴다. 책에서 가르시아 장군은 중요한 인물이 아니다. 그리고 그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최소한 이 책에서는 말이다. 물론 그 편지를 보내는 미국 대통령에게는 중요한 내용이었을테지만 말이다. 그 편지를 전달하도록 명령받은 로완 중위의 태도 그것이 핵심 키워드다.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그 편지를 어떻게든 전달하였던 로완 중위의 그 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저자는 바로 그 점을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바로 ‘태도’에서 판가름 난다. 최근 ‘태도’에 대한 수많은 책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는 지속적으로 묻는다. ‘당신은 편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냐?’ 나 또한 읽는 내내 이 질문에 대해 답해야 했다. 그리고 다 읽은 후에는 앞으로는 그러한 태도로 세상을 살아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는 이미 결정되어 지난 일이니 바꿀 수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고 정해지지 않았으니 중요한 것은 ‘태도와 의지’이다. 의지가 생겼으니 내 태도도 분명 로완중위처럼 그렇게 할 것이다.
기독교, 특히 개신교도들의 세상인 미국에서 성경만큼 많이 읽혔다고 하는 이 책이야말로 꼭 한번은 읽어야 할 인생의 양서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