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윈 - 찰나의 영광을 넘어 오래 지속되는 승리로
캐스 비숍 지음, 정성재 옮김 / 클랩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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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메달과 메달 색, 그리고 어떤 대회이냐? 그리고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는 인생의 성패를 가름하는 주요 요소가 된다. 명예와 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또한 자신만의 성취를극대화 할수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그들에게 1등과 2등의 차이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스포츠 선수 출신, 그것도 올림픽 조정경기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선수가 쓴 책이다. 그녀 또한 금메달을 염원했을 것이지만 결국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에 그쳐야만 했다. 결과에 대한 평가는 기준이 다르기에 다 달라질 수밖에 없겠지만 저자는 자신의 메달 색을 실패로 보지 않는다. 금메달을 염원하는 국민 입장에서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겠지만 금메달이 아니어서 아쉬움은 남을 것이다. 이 책은 시종일관 바로 이점을 파고들고 있다. 메달의 색, 1등과 2등 이러한 찰나의 영광을 넘어 오래 지속되는 승리를 위해 매사 임하자는 것이다. 또하나 강조하는 것은 바로 목표보다는 목적을 가지고 살자는 것이다. 이 문구가 참 맘에 들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늘 목표를 만들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달려온 나로서는 목적을 갖고 살자는 말이 무척 낯설게 느껴졌지만 저자가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내게 만큼은 강한 인상을 주었다.

 

저자 캐스 비숍은 조정선수이면서 올림픽 조정경기에서 은메달리스트이다. 그리고 외교관 출신이며 현재는 리더십 등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책은 313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승리란 무엇인가에서는 승리라는 것에 대한 오해와 편견, 그리고 승리만을 기록하는 역사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실패자에 대해 루저라고 하는데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2승리에 어떻게 인간을 망가트리는가에서는 우리는 인생 전체를 늘 경쟁하면서 그 경쟁속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늘 경쟁하면서도 승리에 대해서만 생각해 온 것에 대한 사회적 영향, 그리고 저자와 같은 스포츠 선수들에게 메달에 대한 의미, 전쟁, 정치 등에서 승리하는 자들의 민낯 등을 핵심 키워드로 이야기하고 있다. 3지속되는 승리는 어떻게 얻는가에서는 저자는 메달색, 트로피보다 오래 남들 것, 롱 위에 대한 사고법과 3C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명확성, 꾸준한 배움, 연결 등에 대한 내용들은 정말 공감이 갔다. 그리고 롱 위너들의 이야기에서는 위의 명확성, 꾸준한 배움, 연결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목표의식보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사는 것이 무척 가치있는 일임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성패보다는 계속 승리할 수 있는 롱 위에 대한 개념과 내 자신과의 비교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가치관에 대한 점검도 스스로 해 봤던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사실 저자가 독자에게 주고 싶었던 말은 사실 단순하다. 그 단순한 것을 지속 강조하고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이 책의 이야기처럼 모두가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산다면 조금 더 여유있고 즐겁고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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