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답을 알고 있었다 - 팔레오세부터 인류세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기후의 역사
레이다르 뮐러 지음, 황덕령 옮김 / 애플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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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생각난 게 있었다. 이 책 158페이지에는 ‘1천세기에 걸친 기후변화라는 소주제가 언급된다. 1천세기면 무려 10만년이다. 그런데 송나라의 우주학자인 소강절이라는 사람은 원회운세라는 내용을 주장하여 우주가 129600년의 주기로 개벽과 만물의 종말을 거듭한다.’라고 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강절이 말하는 원회운세는 바로 이러한 기후변화를 정확히 알았다는 것인데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책을 읽으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을 해 봤다. 선사 이전, 그리고 이후, 현재까지 기후는 인간 삶에 큰 영향을 미쳐왔고 기후변화는 제국의 흥망성세와도 연관이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지금은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 생각 해 보면 지금의 지구상에 과학문명이 기후변화를 좀 더 빨리 변화시킨다는 생각도 해 보면서 기후는 생존의 문제로 모두가 인식하면서 접근을 해야 한다.

 

저자는 오슬로 대학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간신문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는 저널리스트다. 기후과학에 대해 쉬운 표현으로 독자에게 설명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기후변화와 지구역사에 대한 이해를 증진코자 노력하고 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남극의 기후 미스터리이다. 기구상에 가장 추운지역이라고 하면 남극이다. 기후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방법으로 저자는 토양과 나무 나이테, 동식물 화석 등 다양하게 연구를 하였다. 샘플을 채취하고 분석하면서 수백만년의 기후변화를 연구하였다. 엄청난 세월동안의 기후변화, 빙하기는 58,000만년에서 71,600만년 전 사이에 가장 극심한 빙하기가 세 차례 있었다고 하며 빙하기는 최소 천만년이상 지속되었다고 하니 정말 지금 살고 있는 기후는 천국이라는 생각도 해 봤다. 2탄소 수수께끼에서는 2040년에는 300만년 전과 같은 따뜻한 시기가 될 것이고 2150년에는 5000만년 전처럼 더욱 더워질 것이 예산된다는 언급은 어쩜 우리가 경험하지는 못하더라도 후세인들이 경험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인간이 기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한다는 생각도 해봤다. 3대혹한이다. 2장에서는 엄청 더운 시기의 이야기였다면 3장은 엄청 추운 기후시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남극에 있는 빙하가 지구상 모든 담수의 70%를 차지하며 이것들이 매년 조금씩 녹아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있다. ‘기후가 인류의 진화를 주도했을까?’ 당연할 것이며, 지구의 기후뿐아니라 지형도 변화시켰을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는 단기적으로 지구온난화, 장기적으로 파괴적인 빙하기가 우리의 과제로 언급하고 있다. 사실 엄청난 세월의 기후변화는 피부에 닿지는 않지만 언제간는 올 기후변화임은 분명하다. 5마지막 낙원이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를 베어 비난을 받던 남자가 연구원과 교수가 되었다는 이야기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가 무려 5000(나이테 계산)이라는 것에 정말 놀랄만 했다. 고조선때의 일 아닌가? 그 나무는 정말 많은 것을 보았음이 분명하다. 6기후위기7인간의 시대에서는 오랜 세월간 이루어지는 기후변화에서 현재의 위기상황과 앞으로의 지구 기후변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구 나이 46억년을 산정해 보면 그 오랜 세월 동안 빙하기 간빙기를 순환하면서 지속되고 있다. 지금은 단기적으로 더워지는 시기이며, 우리가 내 품는 탄소 등은 지구를 더 덥게 할 것이고 우리의 후손들은 지금보다 훨씬 도운 세상에서 살게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저자의 말에도 공감한다. 솔직히 기후라는 것이 너무 오랜 세월 변화되는 측면이 있어 즉각적으로 피부에 와닿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겪게 될 일들이기에 현재 인류 전체가 이를 제대로 인식하고 함께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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