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습관 되는 법 - 삶이 허무한 사람들을 위한 10가지 인생 프레임워크
마이크 러커 지음, 김재경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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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재미있는 책이어서 책 표지가 독특하게 노란색인가? 출판사들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책 표지에 너무 많은 글이 들어가는 것은 조금 혼란스럽기까지 하게 한다. 다만 표지에 따분한 일상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도둑맞은 즐거움을 되찾는 습관의 기적이라는 문구는 정말 책을 선정해서 읽게 만드는 마법이 있는 것 같다. 삶이 허무하고 무엇인가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늘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확실히 그냥 그럭저럭 사는 사람보다는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음을 느낀다. 책을 읽으면서 책 자체가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는 행복과 재미에 대한 지식과 인식과 느낌과 생각이 분명 다름을 알게 되었다. 행복한 삶보다는 재미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물론, 재미난 사람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나 자신이 인생을 조금 더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이다.

 

이 책의 저자 마이크 러커는 조직심리학자, 행동과학자, 기업 헬스테크전문가로 근무하기도 하였고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등 유수의 잡지 등에 논문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첫 책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 책을 들어가며 - 시작에 앞서 - 프레임워크 10가지 - 나가며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들어가며와 나가며의 내용이 어떤 책보다 핵심 내용을 요약하여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프레임워크는 각각의 내용에 대한 실천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를 들며 설명하고 있다. 물론 대다수 내용은 공감 가는 내용이었지만 그렇다고 바로 실천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이는 내용들도 있었다. ‘들어가며에서는 잃어버린 재미를 찾아서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여기서 핵심은 행복추구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쪽으로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행복은 처한 상황에 좌우되고 재미는 우리 행동에 따라 즉각 나타나는 반응으로 우리가 통제하고 찾을 수 있는 즉각적인 유익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 등이다. 어쩜 우리는 행복을 찾으면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의 조건 중 하나들인 명예, , 건강, 화목 등등을 추구하면서 정작 인생에 재미가 없다면 정말 행복할까? 하는 생각도 해 봤다. 10개의 프레임워크를 보면 '재미, 즐거운 기억, 모험을 통한 대탈출, 호기심, 우정, 양육, 업무, 고난을 기쁨으로 바꾸기, 공동체 등 핵심키워드로 고난, 고통 등을 기쁨으로 바꾸기 위한 재미있는 삶으로 바꾸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 있다. ‘나가며에서는 인생은 짧고 재미는 영원하다라는 소재로 내게는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게 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었다. 사실 그 단어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이 재미있는 책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읽었는데 책은 재미있는 책이 아니라 재미를 찾아가는 방법을 설명하고 소개하는 책이었다. 어찌 되었거나 삶이 재미가 있어야지 행복할 수 있겠다는 개인적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겠는가? 재미는 중독과도 다르고 세상을 재미로만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어려움과 고통, 고난 속에서 재미를 찾고 의미를 찾고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고 배려하고 하는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부터 재미있는 삶에 대해 알고 실천하고 재미를 느껴 행복하게 되는 일! 아마 이 책이 독자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봤다. 삶이 허무하다고 느껴지는 독자라면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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