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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업 - 날아가는 용을 타는 방법
하늘산 지음 / 힐링스쿨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024년 푸른 용의 해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정말 다사다난했다. 그러나 어떤 이에게는 행복한 한 해가 되었을테고 어떤 이에게는 불행의 연속, 또 어떤 이에게는 평범한 한 해였을 것이다. 하늘은 크게 될 인물에게는 그 그릇을 키우기 위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고 시험하며 그 시험에 통과 한 자에게는 기회를 부여한다고들 한다. 또한 늘 그러하듯이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양면을 가지고 있어서 그 수난 뒤에는 꼭 기회가 부여되고 행복의 조건을 성사시킴으로써 인간이 세상에 살아가는 힘을 주기도 하고 실망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내용 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듯 하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한자 성어가 있다. 즉, ‘전화위복’, ‘설상가상’, ‘세옹지마’ 등은 우리 인생사 굴곡과 회한,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정말 정곡을 찌르는 멋진 사자성어들이다. 이 책은 지금 당장 힘든 사람,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 무엇보다도 희망과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20대부터 동양철학과 역학에 관심이 많아 무수한 스승으로부터 역학을 사사 받았으며 네이버 ‘역학 카페’를 운영하는 카페지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가 걸어 온 경력을 살펴보면 좀 어울리지 않게 IT대표와 나스닥 상장 글로벌 게임회사의 CTO를 역임하기도 했다.
책은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시작하고 싶은 용(龍)에게’이다. 꿈, 도전, 선택, 명상 등 정신적인 부분을 키워드로 목표를 가지고 희망과 꿈을 위해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좋은 글이 담겨있다. 선현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지혜로운 길을 알려주고 선택의 순간에 해야 할 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주고 있다. 프로그램 ‘기운공책’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내용 중 가장 흥미로웠다. 제2장 ‘성공하고 싶은 용에게’이다. 간지에 나온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지금 당신이 무엇을 못 가졌는지가 아니라 당신이 가진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정말 멋진 표현이다. 성공이라는 개념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기서 주로 나온 키워드는 ‘대비’, ‘선택’, ‘여력’, ‘심리’, ‘운’ 등의 소재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전형적인 긍정의 힘을 강조하기도 한다. 제3장 ‘마음공부하는 용에게’이다. 마음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불안, 걱정, 우울증, 무기력증, 부정적 생각, 미운 감정 등을 극복하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며 용기와 자신감 등을 가질 수 있도록 부단히 마음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제4장 ‘인간관계로 힘든 용에게’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 중에서 다수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바가 바로 ‘인간관계’라고 대답한다. 인간관계를 하면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상황 등을 상정하여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조언하고 있다. 제5장 ‘행복하고 싶은 용에게’이다. 행복은 누구나 원하는 바지만 모두가 행복할 수는 없다. 다만 인생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나뉘어진다는 생각을 저자는 근본적인 물음, 본질, 자기 찾기 등을 통해 우리가 행복해질수 있다고 한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간관계, 처한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여러 가지 감정에 대한 마음공부 등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자기계발서의 내용은 비슷비슷한데 왜 이런 책을 자꾸 읽는 것일까? 생각해보니 바로 자신의 마음가짐을 다시한번 가다듬고 다시 시작하기 위함 아닐까. 몰라서 못하기보다는 알고도 하지 않음으로써 우리의 인생은 변화한다. 책 분량이 그리 많지 않지만 저자가 독자에게 꼭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세심하게 잘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저자가 역학 쪽에 공부를 많이 해서인지 ‘인생의 방향’에 대한 중요한 핵심 포인트를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고 어렵고 뭔가 잘 풀리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