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손금풀이 레슨 - 어떤 「선(線)」이라도 이 1권으로 전부 알 수 있다!
에미 지음, 김소영 옮김 / 청홍(지상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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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거 오래전부터 주역, 토정비결, 관상 등의 책을 즐겨봤다. 그런데 그 책 하나하나가 실제 적용하여 풀이하기에는 정말 오랜 세월이 필요했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풀이한 결과는 그리 좋은 것은 아니었기에 이 책을 보고는 이 정도 두께의 책으로 어찌 손금을 풀이하겠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기본적인 손금을 보는 법도 알고 있었기에 내 손금을 보면서 하나하나 따라가듯이 읽기 시작하여 끝나는 지점에서는 내 손금 전체를 한번 쭉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내 손금은 일자 막손이라고 하고 양손이 아닌 왼손이 막손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보면 자세하게 몇 페이지에 걸쳐 소개되고 있다. 평소 알고 있던 손금풀이와 비슷하거나 차이가 있었다. 그래도 저자가 오랜 기간 자신의 노하우를 주는 내용들은 참 인상적이었다. 특히, 기본 손금 이외 특수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는 것은 정말 좋았고 가장 뒤쪽에 그림 그리듯이 여러 좋류의 손금 예시를 든 것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 그림을 제대로 익히기만 하더라도 고수는 아니더라도 손금은 좀 볼 줄 아는 사람으로 여겨질 정도다.

 

저자는 대학 동아리에서 처음으로 손금을 만났다고 했다. 현재 저자의 나이를 모르지만 그래도 상당 시간 손금을 봐왔음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 손금이건 관상이건 점이든 영적인 능력이 아니고서는 책을 통해 풀이하는 것은 수많은 손금을 봐야 나올 수 있는 노하우들이었다. 저자는 9,000명 이상의 사람들 손금을 봐줬다고 하니 이는 거의 직업인 아니고서는 9000명 자체를 만나지도 못했을 정도로 많이 봤다고 여겨진다.

 

손금이 변한다는 말은 금시초문이었다. 책에서는 분명 손금은 변하니까 재미있다’(7페이지)라는 표현으로 손금이 변화됨을 언급하고 있다. 생각해 보니 정말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생하는 손금은 잔주름이 많다는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고생하지 않은 손금은 단순하고 뚜렷하다. 고생한 손금은 손금이 다라질 정도라고들 한다. 글쎄 잘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손금 주름이 많아진다라는 말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책은 8개 레슨으로 되어 있다. 레슨1. ‘손금을 읽는 9가지 비법이다. 오래 전부터 들어왔고 알고 있는 내용이었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었다. 다만, 수많은 사람들의 손금을 저자가 봤다는 생각을 해 봤다. 많은 사람의 손금을 봐주지 않고는 이런 내용은 알기가 어렵다. 레슨2. ‘기본선 파헤치기이 내용이야말로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다. 뭐 별다를 것도 없었다. 그렇기에 쉽게 넘어갔다. 내가 주의깊게 보게 된 내용들은 주로 레슨 3에서 레슨 7까지였다. 보통 손금을 본다면 우리는 기본선 정도 상식적으로 아는데 이 책에서는 정말 듣고 보지도 못한 손금까지 다 소개하고 있다. 나는 손금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물랐다. 이걸 다 봐야하는가 하는 의문도 들었다. 레슨 8 ‘손금풀이 레슨응용편이다. 보통은 손금을 보고 그 사람의 운명, 생명, 재력 등을 보는 게 일반적인데 저자는 손을 내는 모습을 우선 본다는 것부터 보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9000명 이상 손금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인간 군상을 봐왔겠는가 하는 생각도 해 봤다. 또 손톱을 보고도 사람마다 다른 타입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손금에 나타나는 몸의 상태는 전에부터 아는 내용이었다. 사실 손도 발도 사람의 오장 육부 상태를 본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도 소개하는 것을 보니 또한 흥미로웠다. 마지막 부분의 10개의 감정서는 정말 저자가 얼마나 많은 손금을 봤을까 하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 봤다.

 

책을 읽기 전에는 과연 이 정도의 분량으로 손금을 볼 수 있을까? 흥미 위주의 아니면 말고 식의 책이겠지 하고 읽기 시작해서 아 이런 책이었구나 이 책은 가치가 있는 책이구나 하는 감탄을 가지고 책을 모두 읽었다. 참 멋지고 흥미롭고 적용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흥미를 가진 사람이든 아니면 적용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든 한번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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