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보물이 되는 순간
배연국 지음 / 글로세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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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독서량을 고려시 국내 도서에 대한 독서량이 지극히 적은게 사실이고 책을 선정할 때에도 가급적 국외 유명 베스트셀러 위주로 읽는 게 습관화되다 보니 국내 도서에 대한 독서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생겼다.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강 작가의 책을 몇 권 구입하여 읽어보고는 의외로 내 정서에도 와닿는 바가 있어서 국내 도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 책도 읽게 되었다. 책을 읽는 동안 왜 내가 지금까지 국내 도서에 대한 독서를 소홀히 하였을까?’하는 반성과 함께 책 내용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읽어나갔다. 전반적으로 내용 나열부터 정서적인 면과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책을 읽는 내내 만족스러웠다.

 

책의 구성은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 관련 테마를 바탕으로 내용 전개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사실 내용 중에는 과연 해당 월과 관련된 테마인지 의문이 가는 것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내용, 전개방식 등은 무척 좋았다. 전개 방식은 월, 계절 등으로 나뉘어 기술되었지만 인간의 삶인 희로애락, 생로병사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방식이 저자가 의도했던 바 아닐까 조심히 추측해 본다. 저자의 프롤로그 행복은 발견이다라는 내용은 정말 공감하고 마음에 와닿아 몇 번에 걸쳐 읽어보았고 일부 내용은 내 개인 일기장에 메모도 해 두었다. 월별로 키워드를 정하였는데 1부터 12인생까지 저자가 의도한 키워드는 내용과 연관되어 있으며, 키워드 하나하나가 삶의 양태를 반영하는 핵심 키워드로 손색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10죽음12인생에 관련된 내용이 공감도 많이 갔고 평소 내 생각과 비슷한 내용들이어서 그런지 이해도도 높았고 가장 마음에 들었다.

 

책의 내용을 뜯어보면 정말 편하게 읽을수 있는 내용들과 주제별로 꼭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간략히 정리된 듯한 분량이어서 일기가 참 편했다. 또 전개 방식이 서술식과 대화식 등을 혼합하여 기술되다 보니 내용들도 눈에 잘 들어오는 편이었다. ‘깨달으면 내 삶은 조금씩 달라진다는 저자의 경험은 내게도 좋은 교훈이 되었다. 사실 보물이라는 것이 생각하는 바에 따라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고 특히나 삶에서 보물이 되는 순간은 천차만별일 것인 만큼 이 책 또한 독자에게 주는 메시지와 받는 독자들의 공감, 교훈들도 다 다를 것이라 생각이 된다. 지금이 가을이니 만큼 푸른 가을 하늘 우러러보며 읽기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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