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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삶이 성공을 만든다 - 정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ㅣ 짐 론 자기계발 시리즈 3
짐 론 지음, 유지연 옮김 / 오아시스 / 2024년 10월
평점 :
서문에 나온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을 되돌아보았다.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에 대한 ‘나는 이런 삶을 살아왔고 이런 삶을 살고 싶다’라는 자문자답을 해 보았다. 오래전부터 인생을 살아오면서 ‘무엇을’보다는 ‘어떻게’라는 방향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지속적으로 해 왔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주고자 하는 메시지와 어떤 면에서는 일맥상통하여 읽는 동안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자기개발서의 저자들은 주로 투자자, 기업가, 작가, 어떤 분야의 전문가인 경우가 많다. 사실 경영에서, 직장에서, 투자의 세계에서 성공을 위한 자기개발 노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작가, 투자자, 기업가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책을 썼으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성공철학과 성공원리를 전파하였고 사후에도 그의 삶의 철학은 그의 책을 읽는 독자들을 통해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책은 총 12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억에 가장 남는 내용은 바로 91페이지에 나오는 ‘세가지 유산’이다. 저자는 자신이 정한 세가지를 유산으로 남기겠다고 하는데 나는 어떤 유산을 아이들에게 남길까? 생각해봤다. 유산도 받으려고 하지 않으면 유산이겠는가? 만은 그래도 필요성과 상관없이 남기겠다면 역시 사진, 일기였는데, 하나를 더 남겨야겠다. 바로 ‘서재’이다. 책에 욕심이 많아 책이 가득한 서재를 늘 좋아했다. 그게 유산이 될 줄이야. 물론, 그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한 유산이다. 이 책에서 권장하는 책들이 있다. 무척 오래된 책들인데 꼭 사서 읽어봐야겠다. 메모해두었다. 일부는 구입도 했다. 이렇게 책을 사 모으다 보면 집에 책으로 넘쳐날 것 같다. 제2장 ‘자기 철학의 중요성’ 부분은 평상시 수많은 자기개발서를 읽어보았지만 이렇게 공감가는 내용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제11장 ‘특별한 삶을 만끽하라’인데 그곳에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 실천, 그리고 삶과 균형에 대한 내용들은 내 삶과 비교하여 무척 공감하는 내용들이어서 좋았다.
자기개발서를 지금까지 여러 차례 보았지만 ‘나폴레온 힐’의 책들 이외에는 사실 공감가는 책들이 눈에 띄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많은 공감가는 내용도 많았고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들도 많았다. 사실 요즘 내 삶에 빛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를 극복할 의지와 지나온 내 삶의 방식과 방향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깊이있는 내용이지만 쉽게 표현되어 읽기도 좋았고 전반적으로 자기개발서로는 좋은 책이기에 일독을 적극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