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를 판 수도승 - 꿈을 실현하고 운명의 주인으로 사는 법
로빈 샤르마 지음, 이균형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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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 나오는 주인공은 두 명의 변호사이다. 그 두 명의 변호사 중 한 명은 이미 깨달음을 얻은 자이고 한 명은 변호사로서 현생을 살고있는 사람이다. 그들이 현생의 삶을 뒤돌아보면서 어떤 마음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심도 깊게 대화하는 내용 위주이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나는 페라리를 탄 수도승인 줄 알았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서 문득 책을 보았는데 제목이 페라리를 판 수도승이었다. 나이가 들면 자신이 보고싶은대로 봐 진다는 게 사실인 것 같다. 어찌 으로 보였을까? 책을 보면서 한 순간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이미 많은 영성책과 철학책을 읽어서 내용이 새롭거나 모르는 내용이거나 해서가 아니다. 전개 방식이 매우 독특할 뿐만아니라 대화형식이면서도 실천적 행동주의적인 내용들이었고 또한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형식과 문답형식을 취한 것이 주효했다. 언젠가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는 지금과 같은 느낌이 아니었으니 내용이 그리 뇌리에 박혀있지 않았을 것이다. 발간 25주년 기념 서문을 읽어보고 나서 비로소 과거 내가 읽었던 기억이 살며시 난 것이다.

 

목차를 지어서 구성은 되어 있으나 책 전반적인 내용의 흐름은 대화형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원칙들에 대한 내용을 주인공 두명이 문답식으로 대화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인간으로써의 욕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소수의 인간들만이 수도승으로써 살아갈 뿐이다. 그러나 행복하고 가치있는 삶을 위해서는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다. 또 그러한 내면의 생각이 있어야만 외부로 표출되는 인간의 행동이 구체적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생각하면 행동이 된다. 조금은 영적인 내용들이 가미되어있지만 되돌아보면 우리가 충분히 현실에서 생각하고 행동지어질 내용들이었다. 수도승으로 나오는 선배 변호사는 이미 많은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바 있기에 현실을 살고 있는 후배 변호사에게 자신이 깨달은 바를 잘 전달하고 있고 후배 변호사 또한 변한 선배 변호사의 생각과 행동에 공감을 하면서 삶의 목적과 수행 등에 대해 적극 수용하고 있다. 자신 또한 깨달은 바를 누군가에게 전할 것이라는 다짐을 하면서. 영원한 행복의 비결은 무엇인가? 지금을 잘 사는 것이다.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천이 되지 않는 내용이다.

 

읽는 내내 손에서 책을 놓기가 어려울 만큼 내 내면에 다가오는 바는 생각보다도 컸다.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내 심금을 무척이나 자극하였다. 늘 현재를 정말 잘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지만 실상 현실은 다르고 어느새 내 자신이 과거에 묶여있거나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되어있고 무척이나 욕심많은 사람으로써 행동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것들을 지양하게 한다. 한 번 읽고 놔두버리는 책이 아니다. 두고두고 읽어서 내면의 풍요를 느끼고 그 느낀 바를 누군가에 전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참 좋은 책이고 정말 목적있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독자하면 꼭 일독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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