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마음을 풀어야 낫습니다 -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읽어야 할 필수 교과서!
김종성 지음 / 전나무숲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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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가족들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처참함과 좌절감, 상실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나는 가족 중 암환자가 있었고 지금도 있기에 그러한 감정을 느끼고 또 느끼고 있다. 그에 대한 스트레스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무엇보다도 그러한 감정을 내놓고 표현할수도 없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온다는 옛 격언도 사실 알면서도 그러한 마음의 감정을 잘 정리하고 다루는 여유나 능력을 가지지 못한 것도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읽어야 할 필수 교과서로 책 표지에 소개하고 있는 만큼 책 선정부터 관심이 아닐 수 없었다. 특히, 심신의학이라는 분야는 매우 생소한 분야인데 심신의학의 원리와 치유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서 내 자신의 상황과 대처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 무엇보다도 내 주변의 사정상 이 책은 누구보다도 필요한 책이었고 소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특이하게도 목사이자 심신의학 암 전문가다. 두 분야의 길을 걷기 위해 오랜기간 공부하였고 대학에서는 목회자 과정, 의대과정을 수료하였다. 건강관련 TV프로그램에 출현하고 있고 각종 저서 출간에도 열심이다.

 

책은 3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1, 마음이 묶여 있으니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암은 걸리면 죽는 병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약도 좋아지고 수술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 중의 하나가 되었다. 물론, 시기적절해야 한다는 조건은 필요하다. 여기서는 암의 원인을 확실히 스트레스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만큼 저자는 암을 치료하는 의사는 자기 자신으로 규정하고 있다. 2, ‘, 마음을 풀어야지이다. 저자는 심신의학전문가다. 사실 심신의학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뇌와 심장, 마음 등등의 핵심 키워드를 우리에게 강조하고 있다. 영성과 면역, 극복자들의 특성, 스트레스 처리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3, 마음을 푸는 법이다. 희망, 털어놓기, 용서하기, 마음챙김, 난관 돌파의 원리, 기도 의학 등에 핵심 키워드로 설명하고 있다. 목회자이기에 영성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한다.

 

내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런데 책 보다는 다른 것에 더 관심을 갖는다.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강요하는 것 조차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에 권장만 할 뿐 더 이상 강요하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모든 병의 원인이라는 말은 너무 많이 들어서 식상할 수 있지만 이 분야를 상세히 또는 특징적으로 잘 설명해 주는 책으로 꼭 암환자 가족이 아니더라도 한번은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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