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뇌는 나이 들지 않는다 - 마인드맵 창시자 토니 부잔의 두뇌 사용 설명서
토니 부잔.레이먼드 킨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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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깜빡깜빡 잊기도 하고 메모를 해 놓고도 메모해놓은 자체도 잊어버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그게 나이 탓이라고 생각하고 주변서도 그런 경험들을 공유하듯이 이야기 한다. 기정사실처럼 이야기하고 또한 격려와 위로를 받는다. 분명 우리는 나이가 들면 노쇄하고 노안이 오고 관절염이 오고 또 오장육부가 노화하여 죽음에 이른다고 알고 있다. 분명히 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게 당연하게 여겨진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이런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내용조차도 부정한다. 책 제목처럼 뇌는 나이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어나갔다. 그러면서 차츰 뇌에 대해 인식을 전환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 같은 지식과 이해가 조금은 잘못 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책은 총 14개 장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1장은 뇌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다이다. 우리가 지식을 쌓고 경험을 쌓고 하는 것들은 대다수 미래를 위한 준비단계서 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사실 그렇지 않다. 그러한 것들은 평생 이루어져야 할 것들이다. 2장은 나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이다. ‘해파리는 불사의 동물이다. 해저로 가라앉아 생에 주기를 다시 시작한다.(54페이지) 불사조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생명에 대한 놀라움이다. 3지금 당장 기대 수명을 늘려라이다. 지금은 인공지능시대다. 우리의 뇌는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뇌를 일깨워 학습하게 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도 늘 그래야 한다. 4뇌의 잠재력에 늦은 때란 없다이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나이가 들면 뇌의 능력은 노화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뇌세포가 죽는다는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차라리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뇌가 더 좋아진다는 것에 대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기존 생각을 답습해 오면서 뇌의 능력을 오해하고 있었다. 5, 6, 7, 8장은 뇌와 관련하여 우리 뇌를 개발하고 그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성생활이 젊음을 이어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다. 어떤 책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조사결과 60-70대에 성생활이 가장 많은 횟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는데 여기서도 성생활을 통해 젊음을 찾으라는 조언이 나온다. 9마인드맵, 뇌의 능력을 키우는 무기이다. 이 마인드맵이 한창 유행한 적이 있었다. 시험준비하면서 인생 계획을 하면서 많이 활용했던 경험이 있다. 물론, 직장에서도 그렇고 지금도 그것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줄기세포 같은, 거미줄 같은 그런 마인드맵이 우리의 뇌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10장부터 제14장까지는 노화와 관련된 내용들이 나온다. 노화되지 않을까? 정말 읽고도 사실 지금까지의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반신반의하면서 읽었다.

 

14장의 내용처럼 우리의 수명은 보통 120살이라고 한다. 최대 수명을 그렇게 한다. 개의 수명은 기껏 10여년이다. 그러나 개도 그 수명을 넘어 사는 개들이 많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120살이라는 최대치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물론, 그렇게 홀로 많이 사는 것은 바라지 않지만 그래도 희망 수명이라는 것이 있다. 모두가 오래살면 나도 오래살고 싶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뇌의 기능은 확실히 수명과도 연관이 되어 중요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마인드맵 그림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참 멋진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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