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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사업으로 월급 말고 월세 받기 - 월세고수가 알려주는 임대사업의 모든 것
최영식 지음 / 다온북스 / 2024년 5월
평점 :
직업인도 힘들겠지만 요즘 임대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예전같지 않고 쪼그라드는 월세나 부동산 가격하락, 세금 등등으로 정말 힘들다. 임대를 내놓아도 제때 월세를 내지 않는 임차인, 그 임대업에 따른 세금, 부동산 침체에 따라 가뜩이나 줄어든 월세, 매매되지 않는 상가, 그리고 내야 할 세금까지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에 비하면 임대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조금의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부동산을 사는 과정에서 끌어쓴 대출금, 그리고 정기적인 세금은 부담 요인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책을 선정하여 읽게 된 배경이 바로 이점이다. 임대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절세’와 임대 부동산 선택에 있어서 입지, 그리고 직장인 등 직업을 가진 자의 임대업에 대한 초과수익 극대화 방법 등은 임대업을 하는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다. ‘희망 없는 직장인에게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꿈이라고 소개하는 임대사업’(프롤로그) 이라고 저자는 소개하는데 과연 그럴까? 그 답을 얻고 싶었다.
저자는 유튜브에서 너무 많이 보아와서 정말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가 말하는 바가 책에 다 나와 있다는 생각을 해 봤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유튜브 채널 또한 찾아 보게 되었다. 그랬더니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도 되었고 책을 읽으면서 그의 유튜브 영상을 더 잘 이해가 되어 좋았다.
책은 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부동산 임대사업 누구 명의로 할까?(법인/개인)’이라는 내용이다. 결국 절세를 위한 명의를 누구로 할 것인가?는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자신의 상황에 따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실제 임대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직장을 가지고 있는지? 부부가 어떤 방식으로 명의를 선택하는지는 무척 중요해 보인다. 요즘 부동산 임대업도 1인 법인회사를 통해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개인이 임대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지 간에 문제와 장단점은 분명 존재하기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제2장은 ‘3040세대의 소액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임대사업’이다. 나는 40대에 부동산에 투자를 하기 시작하였다. 투자금은 저축해놓은 돈도 있었지만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충당하는 비율도 높았다. 그러다 보니 임대사업에서 나오는 임대료보다 은행에 내야할 대출금이 상당액 차지함을 알 수 있다. 여러 가지를 따져보았을 때 남는 이익이 그리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제3장은 ‘은퇴 세대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법’이다. 은퇴 후 부동산 투자는 정말 신중해야 한다. 특히, 지금같은 침체기에 부동산 투자에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적절한 동산, 부동산 등 자산 배분은 은퇴 후 경제활동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제4장 ‘사례로 보는 임대사업용 부동산으로 좋은 물건은?’이다. 저자는 주로 ‘오피스텔’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오피스텔 투자가 요즘 정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볼 때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함을 인식하면서 읽었다. 부동산은 확실히 ‘입지’다. 역시나 책에서도 ‘입지’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 세부적인 예시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좋았다.
임대업을 하고 있으면서도 솔직히 책 내용과 같은 내용처럼 구체적인 지식을 가지고 임대업을 하기보다는 주로 귀동냥이나 중개사들의 소개, 그리고 유튜브 등을 통해 임대부동산을 구입하여 임대업을 하는 경우가 다수다. 그러다 보니 과도한 세금으로 인한 부담도 느끼고 여러 가지 문제점 등이 있어 임대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충분한 공부와 경험을 바탕으로 임대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한 보상도 따를 것이고 직업인이지만 추가 수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도 매력적인 사업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러한 각종 상황과 조건에 맞는 적절한 임대업을 하기 모든 것을 망라하여 소개하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은 임대업을 현재 하고 있는 사람보다는 앞으로 임대업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유익한 책인 것 같다.